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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의회 의장에 추윤구 의원 당선
4일 광진구의회 의장단 선출. 부의장에는 신진호 의원 선출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2/07/04 [17:33]

9대 광진구의회 전반기 의장에 무소속 추윤구 의원이, 부의장에 국민의힘 신진호 의원이 당선되었다. 상임위원장은 5일 선출할 예정이다.

 

▲ 4일 의장에 선출된 추윤구 의원이 당선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광진구의회는 4일 오후 3시 제9대 전반기 원구성을 위한 제253회 임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임시회는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회를 구성한 후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날 회의에서 광진구의회는 전반기 의장에 무소속 추윤구 의원을,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신진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회의에는 14명의 의원 중 국민의힘 광진()지역 의원 4명을 제외한 10명의 의원이 참석했으며, 무기명 투표로 의장단을 선출했다. 투표결과 추윤구 의원과 신진호 의원은 투표에 참여한 10명 전원의 찬성으로 의장과 부의장에 당선되었다.

 

비록 국민의힘 광진()지역 의원 4(비례대표 포함)이 불참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되었지만 2000년대 들어 광진구의회 의장과 부의장이 임시회 첫날 선출된 것은 지난 2012년 제6기 후반기 의장단 선출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의장에 당선된 추윤구 의원은 오늘 14명 의원이 전원 참석해 의장선거를 진행했다면 더 보람있고 광진구의회 위상도 더 높아졌을 것이지만 4명의 의원이 불참하다 보니 당선된 입장에서 뭐라 말씀 드려야 할지 망설여진다. 저는 전반기 의장을 맡게 되었다. 의회가 원만하게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유롭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최선의 뒷받침을 하도록 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수레가 두 개의 바퀴로 굴러 가듯이 밀어주고 이끌어주면서 광진구 지역발전과 구민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기 위해 그런 마음으로 노력하겠다. 고유의 의정활동인 행정사무감사나 예산, 조례 심의에 있어서는 여러분이 열심히 노력해 구청을 견제 감시할 수 있도록 의원들에게 뒷받침하겠다. 이번에 초선의원들이 많이 당선됐다. 의회가 화합하고 한 목소리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9대 의장으로 뽑아주신 의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린다. 오늘은 준비가 안 된 만큼 앞으로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준비해 말씀드리겠다. ”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 부의장에 당선된 신진호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신진호 부의장은 초선인 저를 부의장에 뽑아 주신 것은 같이 열심히 잘 해보자는 선배, 동료 의원들의 응원의 메시시자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개하면서 여러분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겠다. 아울러 추윤구 의장님을 도와 9대 의회가 역대급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9대 광진구의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추윤구 의원은 올해 79세로 광주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95년 광진구의회 제2기의원을 시작으로 3, 4(중곡4동 선거구) 5(이후 광진가선거구), 8기 의원을 지낸 6선 의원으로 제2기 전반기 부의장, 3기 후반기의장을 역임했다. 추윤구 의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광진구의회 역사상 최고령, 최다선 당선자라는 기록도 세웠다.

 

부의장에 당선된 신진호 의원은 올해 36세로 명지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과를 졸업했다. 신 후보는 서울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광진갑 청년보좌역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진나선거구에서 국민의힘 2-가번 공천을 받아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한편, 광진구의회는 이날 계속해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상임위 신청을 받은 결과 의원들의 지망이 기획행정위원회에 편중된 데다 국민의힘 광진()지역 의원들이 내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자고 주장함에 따라 5일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미뤘다. 이날 상임위 신청을 받은 결과 9명의 의원 중 7명이 기획행정위원회를 지망했고 4명의 의원은 상임위 신청을 하지 않았다. 

 

광진구의회는 5일 오후 2시 다시 회의를 열어 상임위 배분을 마무리하고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의장과 부의장 선거 결과 국민의힘이 광진갑과 을로 나뉜 것이 확인되었고 6명의 의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의장과 부의장을 내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5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2000년대 들어 사상 처음으로 원구성 첫날 의장과 부의장을 일사천리로 선출한 광진구의회가 상임위원장 선출도 속전속결로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 5일 회의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 이날 임시회는 추윤구 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추윤구 의원은 6선으로 최고령이다.   © 디지털광진

 

▲ 의장선거에서 서민우 의원이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 디지털광진

 

▲ 개표모습  © 디지털광진

 

▲ 부의장 선거가 끝난 후 회의에 불참했던 국민의힘 광진(을) 의원들이 추윤구 의장에게 상임위원장 선출을 내일로 미뤄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 속개된 회의에서는 상임위원장 선출을 5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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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7/04 [17:33]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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