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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10주년 기념 포럼
14일, ‘연구공방 사람’ 출범, 광사넷 사례를 연구한 논문 2편 발표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3/11/15 [17:18]

창립 10주년을 앞구고 있는 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사장 박용수, 이하 광사넷)14일 오후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관에서 부설연구소 연구공방 사람’(연구소장 신동주) 개소식을 열고, 포럼을 개최해 광사넷 사례를 연구한 논문 2편을 발표하였다.

 

▲ 14열린 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10주년 기념 성과포럼에서 박용수 이사장과 패널들이 지정토론을 하고 있다.지정토론에는 원주와 옥천, 천안의 사회적경제 연대 활동가들이 함께 했다.  © 디지털광진



광사넷은 지난 20135월 사회적경제활동가 학교를 통해 협의체 구성을 준비하고, 20147월에 광진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2019년 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로 변경)로 출범하였다.

 

광사넷은 기초단위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조직으로서 모범적인 생태계를 조성하여 민주적이고 다양한 회의체계, 상호거래, 협업구조, 기금조성, 시민 자산화 등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수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22년을 기준으로 광사넷은 사회적경제기업 68개가 모여 협업을 하고 있으며, 상호거래 1,226건에 41,4689,732, 자조기금 1억 운용과 돌봄, 교육, 주거복지, 유통, 먹거리의 4개의 협업분과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광사넷 박용수 이사장  © 디지털광진



연구공방 사람개소식, 광사넷 사례 연구한 논문 2편 발표

포럼에 앞서 진행된 연구공방 사람개소식에서 신동주 소장은 협동과 연대의 힘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광사넷의 의지를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연구로 계속 진행하기 위해 연구소를 만들었다. ‘연구공방 사람은 현장의 소리를 듣고, 활동과 연구를 병행하면서 지역 사람과 함께 성장할 것이며,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연구공방 사람 신동주 소장  © 디지털광진


 

 

이어진 포럼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 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협력의 작동방식’(광사넷부설연구소 연구활동가 이은주)사회적경제가 공유의 비극을 넘는 법-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례를 중심으로’(한신대 박사과정 김미영, 신명호 교수 지도) 등 광사넷 생태계를 연구한 두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두 논문은 광사넷 상호협력의 작동원리와 구성요소, 사회적자본의 형성과 활용을 연구하였다.

 

이은주 연구활동가는 논문에서 타인과 함께 일하는 협력의 구체적인 방식을 광사넷 사례에서 찾아, 다른 지역과 다양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할 수 있는 협력의 일반적인 원리와 작동방식을 시사했다. 광사넷의 협력모델이 존재론적 차원, 즉 상호의존적 관계에 대한 인식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와 제도, 제도와 사람, 사람과 사람 간 상호연계를 촘촘하게 설계해야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 주제발표를 하는 이은주 연구활동가  © 디지털광진



김미영 씨는 지역사회기반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조직이 어떻게 사회적 자본을 구축해 가는지 탐색하였다. 사회적자본은 관계에 존재하며 관계는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다는 것을 광사넷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고 밝혔다. 광사넷이 집합행동의 딜레마를 다양한 면대면 대화와 공식비공식 모임을 통한 상호작용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 포천지역에서 사회적경제네트워크 활동을 하며 한신대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김미영 씨  © 디지털광진



두 편의 논문은 광사넷이 양육강식과 승자독식의 자본주의경제체계에서 따뜻한 연대와 협동의 경제를 만들어가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광사넷의 성과를 극찬했다.

 

실제로 광사넷의 사례와 작동원리는 많은 타 지역 네트워크에 하나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으며, 2023년 한 해 동안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하여 20여 곳 300여 명이 광사넷을 선진지 탐방으로 다녀갔다는 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볼 수 있다.

 

▲ 지난 7월 7일 광진구 사회적경제를 탐방한 김보라 안성시장과 공무원들(디지털광진 자료사진)   © 디지털광진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구 직영으로 전환하고 예산 감액, 향후 미칠 파장은?

논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듯이 10여년의 과정을 거쳐 성장하면서 광진구사회적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광사넷이 지금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광진구가 2024년부터 중간지원조직인 광진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민간위탁에서 직영으로 전환하고 70%의 예산삭감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민간 주도로 만들어진 광사넷이 민관협력을 통해 광진구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구축해 왔으나, 2024년도부터는 민관 협력적 거버넌스가 붕괴할 가능성도 있다.

 

광사넷 관계자는 생활경제활동이 정치적 옵션으로 평가되는 것이 안타깝다. 광사넷은 더 높은 수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계속 지역에서 경제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된 광진구의 사회적경제가 직영전환과 예산감액속에 어떻게 운영 될지 지역사회 사회적경제 구성원들의 불안감이 높아져 가고 있다. 직영으로의 전환은 지난 10여년간 축적되어 온 성과를 단절시킬 수 있으며 중간지원조직에 대한 대폭적인 예산감액은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반을 축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경제 구성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사회적경제를 발전시켜 나갈 발상의 전환이 광진구에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 10주년 기념 포럼 참가자들이 사회적경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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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15 [17:18]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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