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운동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광진갑과 을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은 최선을 다하며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지역을 누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 2년을 심판하는 선거’임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 후보들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지역일꾼’을 뽑아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를 종합해 볼 때 상당수 서울지역에서는 ‘국정안정론’ 보다는 ‘정권심판론’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광진갑과 을선거구도 지금까지 실시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더 많아 어느 후보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진갑과 을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48세로 젊고 방송을 통해 얼굴이 잘 알려진 후보라는 공통점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후보는 앵커, 고민정 후보는 아나운서 출신이다. 김병민 후보와 오신환 후보도 공중파와 종편의 각종 대담 토론의 단골 초청자로 잘 알려져 있다.
또 4명의 후보는 모두 대변인 경력이 있다. 이정헌 후보와 김병민 후보는 각각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대변인,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대변인을 지낸 바 있어 광진갑 선거를 이재명 대표의 입과 윤석열 대통령의 입이 맞붙은 선거로 규정하기도 한다. 고민정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으며, 오신환 후보는 새누리당 수석부대변, 바른정당 수석 대변인 출신이다.
젊고 말 잘하는 후보들이 격돌하고 있는 광진갑·을 선거구의 선거전망과 후보들의 주장을 정리해 보았다.
▲ 광진갑과 광진을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각각 정권심판과 지역일꾼을 갖오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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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갑]‘국민앵커 광진대변인’ 이정헌-‘듣는 사람, 일할 사람’ 김병민
광진을선거구가 30년 넘게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민주당 계열 정당 후보가 당선된 데 비해 광진갑지역은 대표적인 ‘스윙보터’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각종 선거에서 서울지역 평균치를 기록해 서울지역 전체 선거를 전망할 수 있는 지역으로 광진갑에서 승리한 정당이 서울지역에서도 승리한다는 공식이 성립되어 왔다. 반대로 서울지역에서 승리한 정당은 광진갑에서도 승리한다는 공식도 가능하다.
실제 광진(갑)선거구는 제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김영춘(열리우리당) 후보가 당선된 이후, 18대 권택기(한나라당), 19대 김한길(민주통합당), 20, 21대 전혜숙 의원에 이르기까지 17대 선거 이후 치러진 5차례 선거에서 서울지역 다수의석을 차지한 정당의 후보가 모두 당선되었다. 서울지역 49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41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던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민주당 전혜숙 후보는 53.68%의 득표율로 40.60%에 그친 미래통합당 김병민 후보에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3일 ‘오마이뉴스’는 서울지역 평균치를 기록한 광진갑과 동작갑 두 곳만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여론조사결과는 이정헌 후보 44.7%-김병민 후보 38.8%(3월 31일~4월 1일. 유권자 506명 대상 100% 전화면접방식. 응답률 8.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로 오차 범위 내였다. 같은 날 발표된 데일리안-여론조사 공정 여론조사(1일 유권자504명 대상조사. 무선 90%, 유선 10% ARS조사. 응답률 4.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에서는 이정헌 45.5%-김병민 45.0%로 격차가 거의 없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선거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권심판’ 바람이 어느 정도 세기로 서울지역에 불어올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광진갑지역이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스윙보터 지역으로 계속 남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광진갑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후보와 국민의힘 김병민 후보는 막판 총력을 다해 지역을 누비고 있다.
jtbc 앵커를 지낸 광진갑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후보는 ‘국민앵커 광진대변인’을 전면에 내세우며 ‘권력 앞에 당당하게 시민 앞에 겸손하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막판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헌 후보는 앵커로 20년간 생방송 뉴스앵커를 지낸 경력과 지난 2022년 대통령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국가인재 영입된 인재임을 강조하면서 ‘이제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광진에서 시작하고 광진의 대변인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거리연설과 주민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이정헌 후보는 ‘정권심판’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해 국가재정 60조 적자, 물가폭등으로 인한 서민경제 악화, 굴욕외교와 잇따른 외교참사, 김건희·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각종 특검법 거부권행사, 언론통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게이트,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이태원참사와 채상병 사건 은폐의혹’ 등 윤석열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벌어진 각종 사건을 예를 들며 “이번 선거에서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공약으로는 ‘상업지역 확대와 첨단벤처기업 육성, 천호대로변 비즈니스 타운 조성 등 ’좋은 일자리,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동별 소규모 노인복지센터 건립, 장애인복지관 건립 등 ‘촘촘한 복지’, 저층주거지 종 상향, 모든 지하철 출구 에스컬레이터와 캐노피 설치 등 ‘안전하고 품격 있는 주거도시’, ‘천호대로에 지능형 교통체계 도입,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광진구 방향 진출입로 설치’ 등 ‘삶의 질 높은 살기 좋은 광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 ‘아이키우기 좋은 광진’을 내세우고 있으며 각 동별로 종상향, 공공주차장 건립 등의 공약을 하고 있다.
▲ 지난달 28일 출정식에서 정권심판을 호소하고 있는 이정헌 후보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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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곡동 골목골목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이정헌 후보(4일)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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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병민 후보는 ‘힘 있는 광진 전문가’를 전면에 걸고 ‘듣는 사람 일할 사람 김병민’을 케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중곡동이 고향인 김병민 후보는 지역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집권여당의 전 최고위원 경력을 발판으로 김경호 광진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손잡고 지역을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것이다.
김병민 후보는 거리연설을 통해 다른 지역 민주당 후보들의 막말과 불법대출 의혹 등을 거론하면서 ‘거짓말을 일삼는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 성동구 등이 눈부시게 발전할 동안 광진구의 발전은 정체되었다며 이제 힘 있는 광진전문가 김병민이 광진구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일찌감치 광진을 발전시킬 10대 변화 100대 공약을 발표한 김 후보는 청량리역을 출발해 광진구를 관통하는 ‘도시철도 신설’ 공약을 앞세워 ‘버스노선 신설, 공영주차장 확충,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및 케노피 설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공원 조성, 중곡동에 노인복지센터 건립, 어린이대공원 현대화, 군자동에 청년문화 특화거리 조성, 광장동 체육시설부지에 가족공원 조성, 광진숲나루공원 가족특화 공간 조성, 광진구청 부지에 시립어린이 전문병원‘ 등 지역별 맞춤공약도 제시하고 있다.
▲ 박상민 가수와 함께 거리연설회를 하고 있는 김병민 후보(8일)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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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김병민 후보(출처-김병민 후보 페이스북)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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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심판’ 바람이 셀지, ‘지역 일꾼’ 바람이 셀지, 서울지역의 대표적 스윙보터 지역인 광진갑선거구의 선거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진을]30년 아성 민주당 강세지역,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광진(을)선거구는 고 후보가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 격돌했던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 때만큼은 아니지만 한강벨트로 분류되며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와의 가상대결 여론조사가 6차례나 진행되었을 정도로 여전히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는 선거구다.
6차례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고민정 후보가 모두 앞선 것으로 나왔다. 이중 4번은 오차범위 내 접전양상이었으며 두 차례는 고민정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우위를 보였다. 가장 차이가 컸던 여론조사는 지난 3월10, 11일 날 조사된 jtbc-메타보이스 여론조사로 11%차를 기록했고, 가장 최근인 4월1일~3일 조사된 매일경제·MBN-넥스트리서치 조사가 5% 차이로 두 후보의 격차가 가장 적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는 전국적인 관심 속에 무려 18차례 여론조사가 실시되었으며 고민정 후보가 16차례 앞선 결과대로 고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여러 선거에서 여론조사는 정확도에서 많은 문제를 드러내며 신뢰도에 상처를 입은 바 있어 실제 투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쉽게 예측하긴 힘들다.
광진(을)선거구는 1995년 분구 이후 민주당계열 후보가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은 지역이 다. 1996년 치러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추미애 후보가 당선된 이래 광진(을)에서는 16대 추미애, 17대 김형주(열린우리당), 18대 추미애, 다시 19대와 20대 추미애, 21대 고민정 의원으로 이어지며 민주당계열후보 불패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추미애 의원은 이곳에서만 5선을 기록하며 전국 최초로 여성 지역구 5선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기도 했으며 정치신인이었던 고민정 후보는 대선주자급 후보라는 오세훈 후보를 꺾어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성동구와의 분구 이전에도 현재의 광진(을)지역이 다수 포함된 성동(병) 또는 성동(을)선거구에서 신한민주당 박용만 의원이 85년과 88년(통일민주당) 당선된 이래 1992년 14대 때에도 민주당 강수림 의원이 당선되는 등 1985년 이후 40년 가까이 국민의힘 계열 후보는 단 한 차례도 당선되지 못 한 말 그대로 민주당의 아성이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고민정 후보가 50.37%의 득표율로 47.81%에 그친 오세훈 후보에 2,746표, 2.5% 차 신승을 거둔바 있다.
하지만 광진을선거구는 개발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고가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주민들도 많이 교체되었다. 이러한 영향인지 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치러진 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2년 대통령선거, 22년 지방선거에서 3번 연속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승리하면서 더 이상 광진을선거구가 민주당의 아성이 아니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지방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김경호 후보는 광진갑지역에서는 광장동을 제외한 7개 동에서 김선갑 후보에 밀렸지만 광진을선거구에서는 7개 동 중 인구가 많은 구의3동, 자양3동을 포함한 4개 동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40년 아성이 이어질지 아니면 지난 지방선거의 추세가 이어질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고민정 후보와 오신환 후보는 쉼 없이 지역을 누비고 있다.
광진을 선거구도 광진갑선거구와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는 ‘정권심판’을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는 ‘지역일꾼’임을 강조하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는 ‘광진이 이겨야 심판 합니다’를 전면에 내걸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1톤 트럭을 개조한 유세차량 대신 작은 차량으로 유세차량을 꾸민 고민정 후보는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치고 있다.
고민정 후보는 거리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최초의 여성 차석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무능과 독선으로 일관하며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윤석열 정부에 맞서 ‘용산 대통령실 인사참사, 강제징용 역사퇴행, 언론장악 저지를 위한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안 주도’ 등 국민의 편에 서서 싸우고 함께 손잡아야 할 사람들과 손 잡아가며 의정활동을펼쳤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면서 광진에서부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고민정 후보는 지난 4년간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며 ‘공중선 정비, 노룬산 시장 공영주차장 건립,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리모델링 예산 확보, 각급 학교 시설개선 사업’ 등 그 동안 지역에서 추진했던 사업들을 알리는 한편, ‘구민들이 키워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더 큰 정치인으로 클 수 있도록 계속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수서 SRT 강변역 연장 및 동서울터미널 메가 복합개발, 삼성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유치, KT첨단업무복합단지 대기업 유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1인가구와 복지, 안전 환경 분야별 공약과 구체적인 동별 공약을 앞세워 ‘누구나 살고 싶은 광진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목발을 짚고 지역을 누비고 있다.
한편, 고민정 후보는 선거공보물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당 대표 응원메시지를 올려 관심을 모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고민정은 최고의 청와대 대변인으로 평가받았고 국회의원으로 정권의 폭주에 맞서 최선봉에서 싸웠다.’며 고 후보 지지를 호소했고 이재명 대표도 ‘삶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평화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웃을 수 있는 든든한 내일을 만드는 길에 고민정 후보와 함께 하겠다.’며 고 후보를 지지했다.
▲ 롯데백화점 앞에서 거리연설을 하고 있는 고민정 후보(6일)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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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양역 1번 출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고민정 후보(8일)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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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을선거구에 처음으로 출마한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는 재선국회의원과 서울시정무부시장을 지낸 진짜일꾼임을 내세우면서 ‘광진의 기적 같은 변화’를 케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오신환 후보는 ‘서울시정무부시장을 지내며 쌓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인연과 끈끈한 유대감을 앞세워 지역의 현안문제를 오세훈 시장, 김경호 구청장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오신환 후보는 거리연설의 상당부분을 현역 의원이자 경쟁자인 고민정 후보를 비판하는데 할애하고 있다. 오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경쟁자였던 오세훈 시장을 조롱하고 비난했으며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 불러 2차 가해를 하기도 했다.“며 고민정 후보를 비판한다. 특히 오신환 후보는 고민정 후보가 지난 4년간 지하철지하화를 위한 법개정 노력을 하지 않은 채 허송세월만 보냈고,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들은 ’뻥‘공약만 남발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오 후보는 ‘민주당 36년 일당독주 속에 성동구가 천지개벽하는 동안 광진구는 변한 것이 없다’며 ‘이제는 바꿔 진짜 일꾼 오신환에게 기회를 주시면 새로운 광진을 꼭 만들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오 후보는 광진대개조 프로젝트로 ‘동서울터미널 입체복합개발, 영동교 북단 고가와 강변북로 자양고가 철거’ 등의 주요개발사업을 추진하고 1인가구를 위한 서울형 안심기숙사와 시립어린이전문병원 유치, 도시철도 2개 노선 신설 추진, 구청 부지에 체육문화복합 아쿠아센터‘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 거리연설에서 지역일꾼임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오신환 후보(4일)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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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오신환 후보. 오 후보는 5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집중 홍보했다(8일)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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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 선거구 통틀어 유일한 소수정당 후보인 기호7번 서정민 후보는 단촐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정민 후보는 ‘변화의 새희망 서정민’을 전면에 내걸고 ‘4년을 또 패싸움에? 이제는 달라야 합니다!’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소형 확성장치만 들고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서정민 후보는 지역공약을 내세우는 대신 ‘국회 본회의 전 법안 숙려기간 및 지역 평당원과 사전논의 필수화’ 등의 정치개혁, ‘근시안적 국익보다 보편적 인권을 우선한는 대외방향 수립’ 등 외교개혁, ‘국민연금 폐지 및 노령연금 보편 지급’ 등 경제개혁 공약을 앞세워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 후보는 “한국정치는 타락해 가고 인재들은 한국을 떠나고 있다. 누군가 이 흐름을 반전시켜야 하는데 그럴 만한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홀로 출마하게 되었다. 저와 함께 한국정치를 변화시켜 국가와 민족의 붕괴를 막아내자.”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6일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에서 거리연설회를 열고 있는 서정민 후보.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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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을선거구는 한강벨트에 속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당의 자체 분석도 더불어민주당은 ‘박빙우세’를 국민의힘은 ‘박빙’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년 넘게 민주당이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광진을선거구에서 이번에는 누가 승리할지 그 선거결과에 전국적인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