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구의공원 임시주차장 활용문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동서울터미널과 마주하고 있는 테크노마트 상인들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 29일 오후 자양한양아파트 앞에서 집회를 하는 테크노마트 대책위 상인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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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관리단대표위원회 동서울터미널현대화 사업 대책위원회(위원장 정동희. 이하 대책위) 소속 상인들은 29일 오전 구청 앞에서 열린 ‘구의공원 파괴 절대반대’ 집회에 참여한데 이어 이날 오후 5시 30분에는 자양한양아파트 앞에서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자집회를 개최하였다. 또 30일 오전에도 구청 앞에서 20여명이 집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책위는 이날 집회에서 ‘구의공원에 임시주차장을 설치 운영할 경우 향후 5년간 이 일대는 공사소음과 교통정체로 테크노마트 영업에 막대한 지장이 예상된다.“며 구의공원 인근 주민들과 뜻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책위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이후 스타필드 같은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올 경우 지금도 불황으로 힘든 테크노마트 2천개 점포 5천여명의 종사자들은 모두 길거리에 나 앉을 수 밖에 없다. 광진구는 동서울터미널의 입점 점포를 조율하는 등 신세계와 테크노마트가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그 동안 구의공원 인근 주민들은 일부 이견은 있지만 동서울터미널 개발에는 찬성하면서 구의공원 임시주차장을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테크노마트 상인들은 상생대책이 마련될 때까지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대책위는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으며,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구청 앞과 한양아파트 앞에서 매일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30일 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상인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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