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배뱅이굿보존회 서울시지회는 오는 11월 9일과 10일 양일간 오전 10시에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타령을 주제로 한 축제 ‘별별 K-타령과 배뱅이 이야기’를 진행한다.
▲ 지난해 개최되었던 '2023년 별별 K-타령과 배뱅이 이야기' 공연 모습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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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2024년 서울시 민간축제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가무형유산 사단법인 배뱅이굿보존회가 주관하고, 같은 단체인 서울시지회가 주최한다.
‘별별 K-타령과 배뱅이 이야기’는 서도소리 예능 보유자와 도문화재, 그리고 이수자 등 전수자가 대거 출연하며 연출, 안무 등 대작 전문가들의 참여로 수준 높은 공연을 개최함으로써 K-컬처 열풍과 더불어 문화 수준이 높아진 관객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첫날에는 신명 나는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서도소리 예능 보유자 김광숙, 이춘목, 김경배 등이 총출동해 소리극으로 재창작한 배뱅이 이야기 1부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줄타기와 사자춤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의 전통 공연 등이 펼쳐지며 배뱅이 이야기 2부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번 축제는 특히 배뱅이굿의 대가인 고(故) 이은관 선생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추모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어린이대공원에서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전통 놀이, 상여 꽃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우리의 풍습과 음악을 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강화 및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뱅이굿보존회 김경배 이사장은 “고(故)이은관 선생님 타계 10주기를 맞아 추모 공연을 올리게 되어 배뱅이굿을 물려받은 예능보유자로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축제에서는 체험행사뿐 아니라 서도소리의 대가들이 모두 출연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만큼 많은 시민이 함께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별별 K-타령과 배뱅이 이야기’ 공연은 전 연령 관람가이며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s://babangyi.my.canva.site/)와 전화(010-2902-5768)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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