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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공무원, 최고 선호부서는 총무과
공무원노조 구지부 설문조사 결과. 기피부서는 가정복지과.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3/05/23 [18:14]
공무원노조 광진구지부 조합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서는 총무과, 감사담당관, 재무과 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피부서는 가정복지과, 사회복지과, 교통지도과 순으로 조사되었다. 조합원들은 민선5기 들어 불합리한 관행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인사분야에서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광진구지부(지부장 김준기)가 지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6급 이하 1028명의 설문대상자 중 633명(전체 조합원의 61.6%)이 참가한 이번 설문조사는 구정분야, 인사분야, 근로조건분야, 청렴도분야, 노동조합관련분야, 부서선호도, 기타 건의사항, 닮고 싶은 멘토, 그리고 광진구의회 의정평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조합원들의 근무경력은 21년-25년이 226명으로 가장 많았고 11년-20년이 126명으로 뒤를 이었다. 업무분야는 일반행정이 48%로 절반가까이 차지했고, 업무만족도는 보통 46.4%, 만족 27.9%(매우만족 3.6%), 불만족 11.5%(매우불만족 3.0%)순이었다. 직장만족도도 만족이 28.7%(매우만족 12.8%)로 불만족7.1%(매우불만족 3.0%)로 나타나 광진구공무원들의 업무와 직장만족도는 긍정적인 의견이 부정적인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이하 보통이라고 답한 의견 제외)
 
▲ 공무원노조 광진구지부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구정과 인사, 복지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1일 지부 간부들이 구청장을 면담하고 설문조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민선5기 구청장 잘한 점은 권위의식 타파, 부족한 부분은 공정한 인사.
구정분야에서 민선5기 구청장 취임이후 직원들의 행복지수는 향상되었다는 의견이 40.3%(그렇다 34.6%, 매우그렇다 5.7%)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 13%(그렇지 않다 10.7%, 매우 그렇지 않다 2.3%)보다 훨씬 높았다. 불합리한 관행도 개선되었다는 의견이 65.2%(많이 개선되었다 16.9%, 개선된 편이다 48.3%)로 부정적인 의견 34.8%보다 높았다.
 
민선5기 구청장이 직원들을 위해 가장 잘 한 분야로는 권위의식 타파가 37.8%로 가장 높았고 직원과의 소통도 21.8%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부족한 부분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38.1%로 가장 많았고 직원복지증진도 30.9%로 높게 나타났으며 소통도 13.3%를 기록했다.
 
5기 들어 타구와 비해 직원복지가 향상되었느냐는 질문에는 부정적인 의견(그렇지 않다 29.2%, 매우그렇지 않다 5.3%)이 긍정적인 의견(그렇다 17%, 매우그렇다 6%)보다 많았으며, 업무수행에 가장 힘들다고 생각되는 점은 목표관리제 등 성과위주 평가제도 28.3%, 과중한 업무량 24.6%, 업무수행에 따른 적절한 보상 미흡 21.9% 순으로 나타났다.
 
상사와의 유대관계가 승진에 가장 큰 영향. 전보는 선호부서간 이동이 가장 문제
인사분야 설문조사에서는 승진심사위원회에서 승진대상자의 서열과 발탁비율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60.3%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 11%보다 훨씬 높았고, 비율은 42.4%가 서열 70%:발탁 30%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서열 50%:발탁50%는 21.3%, 서열 100%는 21%를 기록했다.
 
다면평가제도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42.8%(매우그렇다 12.8%, 그렇다 30%)로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 25.9%(그렇지 않다 19.1%, 매우그렇지않다 6.9%)보다 훨씬 높았으며 민선5기 구청장 취임이후 채용, 승진 및 전보인사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28.9%로 부정적인 의견 25.9%보다 약간 높았다.
 
승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는 상사와의 유대관계를 꼽은 조합원이 48.8%로 절반가까이 차지했고, 외부인사의 인사청탁도 18.9%나 되었다. 반면 업무능력은 11.4%, 성과포인트 4.4%로 나타나 조합원들은 승진에는 업무능력보다는 상사와의 유대관계나 외부인사 청탁이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평정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41.4%(매우그렇지 않다 23.9%, 그렇지않다 17.5%)로 긍정적인 의견 21.2%보다 배 가까이 많았으며 공정한 근무평정을 위해서는 업무능력(업무량)이 49.9%로 가장 많이 반영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보시 가장 문제점으로는 선호부서간 이동이 29.9%로 가장 불만요소로 꼽혔고, 무원칙한 전보 17.9%, 부서장 내신제 14.4%, 개인고충 미반영 11.4%로 나타났다. 승진과 관련해 가장 우선해야할 항목은 공정한 근무평가가 39.8%로 가장 높았고 상급 정원비율확대가 27.5%로 그 뒤를 이었다. 인사청탁을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16.4%에 달했다.
 
근로조건은 타구에 비해 부정적의견 높아, 청렴도는 향상되었다는 의견 많아
근로조건분야에서 타구와 비교한 광진구의 직원복지는 부정적인 의견이 42.3%로 긍정적인 의견 14.3%보다 훨씬 높았으며, 직원복지사업중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내용은 선택적복지포인트를 꼽은 사람이 31.3%로 가장 많았다.
 
청렴도 분야 직무수행과정에서 민원인으로부터 금품, 향응 등이 관행화되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70.8%로 그렇다는 의견 8.8%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반면 승진, 전보 등의 인사와 관련한 금품이나 향응제공이 관행화되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않다는 의견이 29.5%로 그렇다는 의견 27.7%와 비슷하게 나왔다.
 
노동조합관련 분야에서는 전반적으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공무원노조의 요구가 구정에 충분히 반영되었느냐는 질문에 39.8%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부정적인 의견은 17.2%에 머물렀다.
 
건전한 노사관계를 위해서는 소통과 신뢰가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는 의견이 39..9%로 가장 높게 나왔고 참여와 반영이 16.6%로 그 뒤를 이었다. 역점추진사업은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꼽은 공무원이 43.9%로 가장 많았으며, 향후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하는 조합원이 39.2%로 부정적인 전망 8.4%보다 훨씬 많았다. 
 
가장 선호하는 부서는 총무과, 감사담당관. 기피하는 부서는 복지관련부서.
광진구 공무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본청 부서는 총무과로 38.8%를 기록했고 감사담당관 22.6%, 재무과 5.1%, 기획예산과 3.8%, 자치행정과 3.6%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기피하고 있는 본청 부서는 가정복지과 14.7%, 사회복지과 6.5%, 교통지도과 5.1%, 복지정책과 3.6%, 교통행정과 2.4%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선호부서는 힘이 있고 승진에 유리한 부서거나 일이 적은 부서로 평가되고 있으며 기피부서는 일이 많고 민원도 많은 부서로 알려져있다.
 
선호하는 동 주민센터는 능동이 33.2%로 가장 많았고 광장동 17.3%, 자양3동 5.5%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피하는 동 주민센터는 구의3동 32.1%, 중곡4동 18%, 자양4동 11.4% 순이었다. 선호하는 동은 인구가 적거나(능동), 주거환경이 좋은(광장동, 자양3동)동이며, 기피하는 동은 민원이 많은(구의3동-테크노마트와 법원이 인근에 있어 민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곡4동은 광진구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동이며 주거환경도 단독, 다세대가 대부분으로 민원이 많다.)동으로 알려져 있다.
 
구의회 답변자료 작성으로 업무부담, 구의원 인사영향력 '크다' 의견 많아
광진구의회 의정평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긍정적인 의견보다 우세한 가운데 무응답 비율이 전 항목에 걸쳐 4-50%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상당수 조합원들이 구의원들과 업무상 부딪히는 경우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속한 부서의 소속 상임위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질문에 18.1%가 열심히 했다고 평가해 부족하다는 의견 11%보다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의원들이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는 교육 및 보육환경이 16.4%로 가장 많았고 저소득층복지 13.7%, 도시개발 13.1% 순이었다.
 
조합원들은 구의원들이 지역주민의 의견이나 민원을 핑계로 소속정당이나 의원 개인의 이익을 위해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이 30%나 되었으며, 필요이상의 방대한 자료나 출석을 요구한 경우도 22.3%나 있었다고 답했다. 반면 제출된 구정자료가 의정활동에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9.3%만이 긍정적으로 답했고 부정적인 의견은 18.6%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71.1%였다.
 
답변자 중2 6.3%는 답변자료 작성 등으로 업무에 부담이 많았다고 답했으며, 구의회 출석요구시 의원들의 고압적인 자세나 인격무시를 경험한 경험이 있었다는 응답자도 11.4%(매우많다 1.1%, 많은 편이다 10.3%)나 되었다.
 
공적민원이 아닌 사적청탁을 받은 경우는 매우 많았다 8.5%, 많은 편이었다 5.0%, 보통이다14.1%로 응답자의 13.5%가 구의원들의 사적청탁이 많았다고 답했다. 사적청탁에 대해서는 3%가 단호히 거부했다고 답했고 50.7%는 원칙대로 처리했다고 답했다. 반면 46.3%는 가급적 수용했다고 답변했다. 구의원의 사적인 청탁이나 고압적인 답변에 대해서는 노동조합을 통한 항의(20.4%), 지휘계통을 통한 구 차원의 항의(17.5%)를 합리적인 대응방안으로 꼽았다.
 
구의원들이 공무원들의 승진, 전보, 보직 등 인사에 미치는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크다는 의견이 13.1%, 크다는 의견이 23.69%로 높게 나타난 반면, 영향력이 거의 없거나(3.6%) 전혀 없다(1.3%)는 의견은 소수에 불과해 공무원들은 구의원들이 공무원 인사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광진구의회의 역할 중 긍정적인 면은 공무원과 주민에 대한 중간자 역할을 꼽은 사람이 12.6%로 가장 많았고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실현 8.7%, 예산심사 통한 예산절감 5.6% 순이었다(무응답 66.4%). 반면 부정적인 면을 고르라는 질문에는 20.4%가 개인의 자질부족을 꼽았고 공천자나 소속정당에 대한 지나친 충성으로 구정파행을 야기했다는 사람도 16.3%나 되었다.
 
▲ 김준기 지부장(사진 오른쪽) 등 지부 간부들이 닮고 싶은 멘토공무원으로 선정된 이명래 행정국장에게 패를 전달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닮고 싶은 멘토공무원으로 이명래 행정관리국장 등 선정
한편, 닮고 싶은 멘토 공무원 선정에서는 이명래 행정관리국장, 오정식 총무과장, 길병주 주택과장, 정광희 화양동장, 정성채 교통행정과장, 김두성 감사담당관, 자치행정과 정해영 팀장, 문화체육과 장용훈 팀장, 민원여권과 이장병 팀장, 보건위생과 이수만 팀장, 세무2과 김종만 팀장 등이 선정되었다. 닮고 싶은 멘토 공무원은 구성원의 인격존중, 의견존중, 해당업무파악, 대안제시 능력, 합리적인 일처리 등을 기준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멘토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지부에서 패를 만들어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멘토공무원 설문과 같이 진행된 개선을 바라는 공무원 설문조사는 권위의식과 인격무시, 직원편애, 아부, 업무능력부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5급 공무원 3명을 선정했다. 이들 3명의 공무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노조차원에서 개별통지하고 구청장에게 명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해 김준기 지부장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광진구지부의 사업추진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우리구는 직원들의 복지분야가 취약한 편이다. 또한 인사분야에 있어 공정한 승진심사 및 전보기준에 의한 인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번 설문조사결과 바탕으로 근로조건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조사결과는 21일 구청장에게 설명해 드렸으며, 제도개선위원회에 직원들의 요구사항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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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5/23 [18:14]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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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6 [17:54] 수정 | 삭제
  • 이장병 팀장님 축하드려요~ 역시
  • 의회 2013/05/24 [12:41] 수정 | 삭제
  • 민여권과 이장병 팀장님 멋져요 축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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