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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박성연,조영옥’ 우수의원 선정
광진주민연대, 행감 모니터링과 예결위 속기록 분석 우수의원 선정.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3/11/29 [12:30]

광진구의회 김창현, 박성연, 조영옥 의원(이름순)이 광진구의 시민단체인 광진주민연대가 뽑은 ‘제6대 광진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었다. 이들 의원들은 올해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과 임기중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속기록 분석을 통해 가장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평가결과 우수의원들과 최하위권 의원들의 의정활동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 광진구의회 3명의 의원들이 광진주민연대가 뽑은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28일 진행된 시상식 모습(우로부터 민동세 대표, 박성연, 김창현, 조영옥 의원, 안순종 모니터링단원)     © 디지털광진


광진주민연대 구의회 모니터링 결과 발표 토론회, 행동강령 필요성 제기

광진주민연대(상임대표 민동세)에서는 28일 저녁 자양4동 여성능력개발원에서 구의회 모니터링 결과발표 토론회 ‘내가 뽑은 광진구의원 어떻게 활동했는가?’를 개최하고 그 동안의 활동결과를 발표한 후 자체 선정한 우수의원 시상식을 가졌다.

광진주민연대는 올해 3월 국민권익위원회 민간공모사업에 ‘지방의회 투명성 강화’ 분야 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그 동안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정모니터링단 ‘참여광진’을 모집해 구의회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의회 속기록을 분석하는 한편, 구의회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구의회 투명성 강화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날 행사는 그 동안의 모니터링 결과와 주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의원을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8개월여의 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하는 자리가 되었다. 토론회는 참여광진모니터링 안순종 단원의 기조발제 ‘구의회 모니터링 결과 발표’에 이어 풀뿌리지방자치연구소 이음 이해정 소장이 ’지방의회의 역할 및 중요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으며, 끝으로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이상수 연구위원이 ’구의회 행동강령제정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주민연대 민동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구의회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광진구의회의 투명성을 들여다 보았다. 구의회는 주민들과 집행부를 잇는 중요한 조직이다. 잘 활동하는 의원을 찾고 격려하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이번 우수의원 선정이 광진주민연대에서는 세 번째다. 그 동안 지속적으로 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앞으로 지역 주민사업으로 의정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정 대표는 토론에서 “모니터링 결과를 보니 고생이 느껴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모니터링단원들의 의회에 대한 감각을 키운것도 의미가 있다. 의회의 수준은 시민사회의 관심도나 준비정도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의정참여활동을 강조했다.

이상수 연구위원은 ‘지방의회 행동강령의 필요성과 추진방향’에 대한 발제에서 행동강령의 중요성을 설명한 후 “지방의회 의원 임기 중 부정과 비리로 처벌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에도 현재 전국 244개 의회 가운데 자체 행동강령을 조례로 제정한 곳은 32개에 불과하다. ‘지방의회 무용론’이 힘을 얻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지방의회 스스로 비리척결과 자정에 사활을 걸어야하며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외면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례제정의 필요성은 절실한 상황이다.”며 행동강령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28일 열린 국민권익위 공모사업 결과발표토론회에서 이해정 대표가 토론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우수의원’에 김창현, 박성연, 조영옥 의원

모니터링결과 발표회에 이어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우수의원 시상식에서는 광진구의회 김창현, 박성연, 조영옥 의원(성명 가나다 순)이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우수의원은 모니터링단의 행정사무감사 방청(6월 17일-21일)을 통한 체크리스트 평가와 6대 의회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속기록 분석(2010년부터 2013년 까지)을 종합해 선정했다. 이러한 이유로 이날 시상식에서는 의정전반 '우수의원‘이 아닌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우수의원‘으로 그 범위를 한정했다. 다만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가 구의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만큼 의원 활동력 평가의 지수로 사용했다는 점을 덧붙였으며,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3인을 제외한 의원들의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먼저 올해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방청결과에서는 조영옥 의원이 59점, 박성연 의원이 56점, 김창현 의원이 54점을 받았다. 이들 의원들은 참여성실, 태도진지, 공익대표, 사전조사, 자료검토, 질의수준, 감사대상 지적 등 총 7개 분야조사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질의수준, 사전조사, 자료조사 분야에서 다른 의원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에서 아예 총점 1점도 받지 못한 의원(기획감사 불참)도 있었으며, 하위권 의원들은 사전조사, 자료검토, 질의수준 등에서 최하점수를 받으며 20점대에 머물러 상위권 의원들과 비교됐다.

의정모니터링단은 총평에서 “우수의원들은 사전조사, 자료검토, 질의수준의 점수가 높게 나왔다. 일부 초선의원과 비례대표 의원들이 하위를 기록했는데 감사를 진행하는 태도는 물론이고 사전조사, 자료검토 점수가 낮다보니 질의수준 점수도 낮았다. 사전에 더 많이 공부해야 할 초선의원과 광진구 전체를 대표하는 비례대표 의원이 이런 결과를 받았다는 점은 아쉽고 반성해야 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전체 속기록 분석 결과와도 비슷해 올해 행정사무감사의 특수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비례대표 의원들은 구정질문과 조례안 발의에서도 상위권 의원들과 격차가 컸다.”며 일부 초선의원들과 비례대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아쉬움을 표했다.

속기록 분석 평가는 6대 의회 들어 2010년부터 진행된 4차례 행정사무감사와 3차례 예산심의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속기록 분석을 위해5명의 속기록 분석원이 5일 동안 의원들의 발언 횟수와 내용을 정리했으며, 질의수준은 평가하지 않고 단순한 질의건수만으로 분석했다. 질의수준을 평가하자는 내부의견도 많았지만 기준을 세우기 어렵고 객관화가 힘들다는 현실적인 이유로 건수만을 평가했다고 광진주민연대는 밝혔다.

평가결과 박성연 의원이 155점, 조영옥 의원 150점, 김창현 의원 130점을 받아 나란히 1-3위를 기록해 올해 행정사무감사 평가와 순서만 다를뿐 나란히 3위안에 들었다. 비록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몇몇 중상위권의원들은 우수의원들과 근접한 건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후반기 의장을 제외한 12명의 의원 중 최하위 의원 2명은 25건과 27건을 기록해 상위권 의원과 6배나 되는 차이를 보였다.

의정모니터링단은 총평에서 “질의 건수만 기준으로 했음에도 차이가 매우 컸다. 우수의원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꾸준히 질의건수가 많았고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질의수준과 내용도 하위 의원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에서 1점도 기록하지 못했던 의원이 속기록분석에서도 25건 만을 기록한 것은 구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데 대한 자기반성과 이에 대한 합당한 실천이 있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광진주민연대는 “이번에는 질의건수만을 평가했지만 속기록 분석은 반드시 질의수준과 내용도 점검해야 한다. 의원으로서 회기동안 출석은 당연하듯 각종 위원회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질의하고 추궁하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 광진주민연대는 질의건수 만을 분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질의내용과 수준은 물론이고 조례제정과 구청을 상대로 한 구정질의에 대한 분석도 실시해 주민들과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에 구의회도 스스로 활동을 평가하고 스스로 공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상의원들 ‘우수의원 선정 감사드리며 더욱 열심히 하겠다.’

이날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김창현 의원은 “지난 5기때 주민연대에서 주는 상을 받았었다. 감사드린다. 지금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다. 사실 열심히 하려니 많이 맞았고 아팠다. 아프지 않도록 도와주시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성연 의원은 “오늘 나온 자료를 보고 뜨끔하기도 하고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많이 고민해서 결과를 내주신 것 감사드린다. 이러한 작은 움직임들이 계속된다면 의회와 광진구 전체가 깨끗하게 되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미약하지만 열심히 하려고 했다. 주민연대의 활동에 감사드린다. ”며 구의회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영옥 의원은 “이런 상을 처음 받았다. 너무나 당연한 일을 하고 기본을 했을 뿐인데 상을 주시니 당황스럽다. 제가 한 것은 생활정치를 통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생활하고 같이 나누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했던 기본적인 일이라 생각한다. 주민들이 할 이야기를 구정에 반영하는 중간 역할을 하고 있으니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노력하겠다.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의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도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부끄럽지만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동안 여러 광진구의원들은 지방언론사나 각종 지방자치 관련 기관으로부터 우수의원 등으로 선정돼 상을 받기도 했지만 실제 의원들의 활동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지역사회에서 주는 상은 거의 없었다. 비록 내용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구정질문이나 조례제정 등이 빠진 것은 아쉬웠지만 의회 모니터링과 속기록 분석을 통한 객관적인 지표로 상을 준 것은 광진구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아울러 이번 평가에서 구체적인 순위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의정활동 우수의원들과 최하위원 의원들의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것으로, 특히 그 격차가 자세나 노력부족으로 드러난 것은 상당한 시사점을 던져 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반면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몇몇 의원들은 행감모니터링과 속기록 분석에서 우수의원에 근접한 점수를 받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비록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하위권 의원들의 분발과 의정활동에 대한 지역사회의 정확한 평가가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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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1/29 [12:30]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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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프리 2013/12/03 [20:40] 수정 | 삭제
  • ##추카 합니다ㅡ작은일을 소중이 여기는 그마음이 큰일을 덤덤 하게할것 입니다ㅡ
  • Toni3606 2013/12/03 [19:40] 수정 | 삭제
  • 조영옥 의원 수고 많으셨어요. 그렇게 열심히 하시더니 결국 인정 받으셨네요. 김창현 의원과 박성연 의원님 수고하셨어요
  • 더불어숲 2013/12/02 [20:56] 수정 | 삭제
  • 믿을만한 분이 모니타링했으니 그 결과의 무게를 이해할수 있겠네요. 수상자 중 그나마 존함이라도 기억하는 분은 김창현의원님 뿐이라 우선 먼저 축하드리고요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뛰어주시길 바랍니다. 모니타링 하신 주민연대 안대표님, 이런데서도 봉사하시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방가방가!!
  • 일장검 2013/11/30 [06:08] 수정 | 삭제
  • 당신들이 진정한 참일꾼입니다.수고하셨습니다.
    광진구 발전을 위해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조영옥의원.김창현의원.박성연의원.화이팅
  • 자양주민 2013/11/29 [23:03] 수정 | 삭제
  • 우수의원 축하합니다. 무엇보다 값진상인 것 같습니다. 더욱 훌륭한 일꾼 되길 바랍니다. 박성연 의원과 조영옥 의원도 축하드립니다. 잘뽑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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