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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보루 어떻게 보존할 것인가?
26일 아차산일대 보루군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방안 학술대회 열려.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4/09/29 [14:04]

광진구는 26일 오후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 (재)한강문화재연구원(소장 신숙정) 주관으로 ‘아차산일대 보루군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 26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한강문화재연구원 강평원 문화사업팀장이 아차산보루군에 대한 현황보고를 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광진구에서는 아차산일대 보루군의 복원 정비를 위한 학술조사인 ‘홍련봉 제1,2보루 발굴조사’를 2013년 12월까지 진행했으며, 한강문화재연구원에서는 올해 6월부터 ‘아차산일대 보루군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아차산일대 정비계획 수립에 학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한강문화재연구원 강평원 문화사업팀장은 현황보고를 통해 ‘아차산일대 보루군 현황과 정비계획 방향’을 밝혔다. 강 팀장은 현황보고에서 “사적 제455호로 지정된 아차산일대보루군은 홍련봉 보루, 아차산보루, 용마산보루, 시루봉보루, 망우산보루 등 총 17개의 보루로 이루어져 있으며, 삼국시대 특히 고구려 국경지대 요새의 구조와 성격, 국경방위체계, 군 편제 등을 밝혀주는 귀중한 역사자료로서 고구려의 남하과정, 한강유역에서의 대치와 관리방식, 한강을 둘러싼 삼국의 각축과 발전과정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유적이다. 홍련봉 제1,2보루는 2005년과 2012-2013년 두 차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고 아차산 1,3보루는 2005년 발굴조사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차산일대 보루군 정비계획은 가치보존을 최우선으로 하여야 하며 명확한 정비목표를 수립하고 현실성이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보존의 기본적인 전제는 ‘유적주변의 체육시설과 군사시설 철거 및 등산로 우회, 각각의 보루군을 하나의 역사유적으로 통합하는 공원개념으로 보존, 관리. 유적의 등산로와 인접하는 지역에 전시관 또는 박물관 건립’ 등이다. 구체적으로 홍련봉 제1,2보루는 현상노출 전시와 유적공원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정비하고 아차산1보루, 용마산1,3,4보루는 부분 발굴조사 후 유적정비 및 등산로 정비. 아차산 3보루, 용마산2보루는 보존 및 활용계획 수립후 추가발굴조사 실시‘ 등의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문화재연구원 강평원 문화사업팀장의 현황보고에 이어 심광주 토지주택박물관장이 ‘고구려 성곽 발굴조사 성과와 축성기법’을 주제로, 김영모 한울문재재연구원 연구기획부장이 ‘성곽 정비방안 사례와 과제’를 주제로, 노현균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문화유산팀장이 ‘성곽문화재 보존관리 실제’를 주제로, 양정석 수원대 사학과 교수가 ‘문화유산 원형복원의 추이’를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심정보 한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되었다.
 
광진구와 한강문화재연구원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10월 말경 ‘아차산 일대 보루군 종합정비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내년 1월 용역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사유지 매입과 복원정비를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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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9/29 [14:04]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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