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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병원 이름의 마지막 ‘밝은마음’축제 개최.
5일 정신질환 편견 해소 위해. 그림 사진전시회, 문화공연, 재활기관 박람회 등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5/10/01 [17:45]

국립정신건강센터 건립에 따라 금년 말 사라지게 되는 국립서울병원에서는 아쉬움과 새로운 시대의 약속을 담아 그간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열던 <밝은마음> 축제를 지역주민 초청행사로 열기로 하고 5일 오후 2시부터 “넘어가자 마음의 벽, 이어보자 밝은마음”이라는 주제로 정신건강 편견 해소를 위한 축제로 꾸민다.

 

▲ 밝은마음 미술, 사진 공모전 포스터     © 디지털광진

 

 

 

특히 이번 축제에 앞서 국립서울병원은 정신질환을 경험했거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이 재활의지를 다지면서 그린 그림 및 촬영한 사진에 대한 공모전을 열고, 선발된 그림과 사진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또한 당선작 시상식을 축제 메인행사로 열어 정신질환을 극복하는 사람들에게 일반인이 보내는 축하행사가 되도록 하기 위해 능동로 주변 통·반장 들을 개막식에 초청하였다. 아울러 미술특별강연회,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테너가수 이준형과 관음합창단의 어울림 합창 공연, 재활기관 박람회 등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가을 한마당이 되게 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립서울병원은 학교폭력 예방사업, 북한이탈주민 돕기 행사, 노인치매 예방사업 및 지역 경로당 방문 진료, 서울보호관찰소 및 소년원 상담 진료 등 정신질환에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편견해소를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그 결과 금년에는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과 같이 일상생활 속 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외래이용자들이 전년 상반기 대비 45%나 증가하였으며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고 있다.

 

하규섭 국립서울병원장은 “정신건강 문제는 일생을 살아가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이나 그간 사회적인 편견으로 인해 정신건강에 대한 접근 문턱이 높았다. 이번 <밝은마음> 축제가 국립서울병원 이름으로 여는 마지막 축제이니만큼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의미있는 화합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립서울병원은 지난 1962년 건립되어 올해 말이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며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내년 3월 문을 열게 된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는 부속 정신건강 병원, 정신건강 의과학연구소와 국가정신건강 사업본부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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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0/01 [17:45]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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