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주치의 이야기 (“자기주도 건강관리를 돕는 우리마을 주치의”)
중곡동 더불어내과 윤여운 원장의 의료칼럼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8/04/17 [17:52]

 이런 경우,

홍길동씨가 갑자기 몸무게가 빠지고 기운이 없어서 큰 병원에 갔어요. 처음 본 의사가 암검사를 비롯해 오만가지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돈을 엄청 들이고 한동안 병원을 들락날락 하고 나서야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저런 경우,

홍길순씨도 갑자기 몸무게가 빠지고 기운이 없어서 동네 단골의원에 갔어요. 늘 보던 의사는 예전 기록을 죽 보더니 지난번 일반검진과 암검진에서 특별한 게 없었으니 갑상선검사를 해보자고 하고는 족집게처럼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찾아냈어요.

 

▲ 더불어내과 윤여운 원장     ©디지털광진

주치의는 나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를 가장 잘 알고, 나의 편에서 내 건강문제를 상담해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내 오빠가, 내 동생이 의사라면 얼마나 의지가 되겠어요. 그런 든든한 의사가 바로 주치의입니다.

 

Q) 주치의는 재벌들이나 둘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서민들도 가능합니다. 믿을만한 동네의원을 정해놓고 꾸준히 다니다보면 내 건강정보가 차곡차곡 쌓이고 의사도 나에 대해 잘 알게 되어서 저절로 주치의가 될 수 있습니다.

 

Q) 동네의사가 모든 병을 치료할 수는 없잖아요?

맞습니다. 동네의사는 비교적 흔한 병 약 90% 정도는 직접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드문 질환이나 암과 같이 난이도가 높은 질환은 직접 치료를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잘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안내하거나 치료내용에 대해 상담하거나 치료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들을 해결해 드릴 수 있습니다.

 

Q) 우리마을 주치의예요?

건강은 개인의 문제이면서 사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한 사람의 건강문제가 타고 나거나 생활을 잘못해서 생겨나기도 하지만 환경 등 사회의 문제에서 비롯되기도 하고, 한 사람의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개인의 책임이기도 하지만 지역사회에서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인의 주치의를 넘어 그 마을의 주치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보는 거죠.

 

Q) '자기주도 건강관리는 또 뭐예요?

내 몸의 주인은 , 내 건강문제 해결의 주체 또한 라는 겁니다. 나의 노력과 가족들의 관심 그리고 주치의의 정성이 함께 할 때 건강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겠지요.

 

칼럼을 써 주신 윤여운 원장은 내과 전문의로 중곡동에서 더불어내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단체인 광진주민연대 공동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4/17 [17:52]   ⓒ 디지털광진
 
  • 도배방지 이미지

  • 윤원장님팬 2018/04/18 [15:44] 수정 | 삭제
  • 윤원장님, 저의 주치의가 되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