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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위원장 “문대통령, 취임사와 정반대”
8일 건대에서 ‘문 정권 2년 평가 및 대한민국의 미래’ 주제로 토론회 열어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9/05/09 [17:39]

자유한국당 광진()당원협의회 오세훈 위원장은 8일 오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문 정권 2년 평가 및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 자유한국당 광진(을)당원협의회 오세훈 위원장은 8일 오후 건대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좌측부터 오세훈 위원장, 박형준 교수, 이병태 교수, 진성호 전 의원     © 디지털광진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앞두고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 박형준 동아대 교수, 진성호 전 국회의원과 오세훈 위원장이 발제자로 나서 문재인 정부 2년을 평가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했다.

 

토론회에는 홍일표 국회의원과 정송학 광진갑 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지역 원외위원장들, 자유한국당 당원 등이 참가했으며, 행사 중간에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양석 수석원내부대표도 참석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토론회는 문재인 정부 평가와 대한민국의 미래 관련 발표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발제에서 오세훈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2년 후의 현재를 진단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오 위원장은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본인들을 사회적 약자를 보듬겠다며 그 것을 잘 못한 자유한국당을 심판하자며 분노를 자극해 집권했다. 균등분배, 사회적 약자, 복지확대, 통합, 야당을 동반자, 한반도 운전자, 창조, 미래 이러한 키워드가 취임사에 들어가 있다. 하지만 지난 2년을 분석해보니 하나같이 말과 정 반대로 되었다.“고 주장한 후 키워드별로 구체적인 비판을 시작했다.

 

▲ 발언하는 오세훈 위원장     © 디지털광진

 

 

오 위원장은 서민을 위한다 했지만 양극화가 극 심화되었다. 한국갤럽여론조사에 보면 경제정책 잘했다는 응답은 62%에 불과하다. 실업자는 역대 최대, 수도권 부동산은 최고 인상으로 빈부격차는 심화됐다. 최저임금 정책 긍정효과가 90%다 라는 말도 했다.”아무리 점잖게 얘기해도 제정신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이어 오 위원장은 ()노총은 대기업 등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사람들이 가입된 노조다.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 그런데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데 주로 공공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사기업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행복은 비정규직을 정규직만큼 대접을 받게 만드는 방향으로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혜택 받는 사람들의 표를 받겠다는 속마음이 들어간 정책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오 위원장은 이 정부 들어서 한 복지는 여러분들의 자제분들이 갚아나가야 할 빚이다. 건강보험 적자전환도 눈앞에 왔다. 탈원전을 비롯해 공공기관을 마음대로 다루는 조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총선 다가오니 예비타당성 조사를 모두 생략해 엄청난 예산이 빚으로 꾸려지기 시작했다. 통합과 화합도 들어본지 오래됐다. 박근혜 정부 때 핵심 요직에 있던 사람은 지금 찬반신세로 전락했다. 공직사회를 망가뜨렸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오위원장은 법관, 헌법재판관은 전부 우리법연구회나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들로 임명했다. 이는 문민정부 때 하나회를 척결한 것과 대비된다. 소통하겠다고 했지만 인사청문회를 보면 엉망진창인 인물만 쓰고 있다. 이는 자기편에서만 사람을 찾아서 그렇다.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라고 했지만 그렇게 만나는 것 본 적 있나.”고 말했다.

 

▲ 토론회를 지켜보는 청중들. 이날  청중들은 토론회장을 가득 메워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디지털광진

 

▲ 토론회장 전경     © 디지털광진



 

또 오 위원장은 한미동맹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미국이 원하는 것 3가지는 안 해 주면서 어떻게 친구가 되겠는가. 중국에서 김정은은 극진한 대접을 받았지만 우리 대통령은 혼자 식사하고 오셨다. 유일한 자랑거리인 북한과의 관계는 취임 얼마 앞두고 미사일로 돌아왔다. 정상의 비정상화를 말했다. 하지만 만드는 것은 못하면서 파괴하는 데는 특출 난 정권이다. 김경수 지사의 법정구속을 선고한 판사를 어떻게 해서든 수사 받게 해 소신 판결을 할 수 없도록 사법부를 옭아맸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오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일본의 잘못을 모든 것을 용서해서 힘들던 한일관계를 복원 한 것이 아니다. 당시의 여론이 그 정도면 됐다. 이제 한일관계를 복원해야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복원됐지만 다시 최악이 되어 경제활동에 손실로 되돌아오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를 옹호하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끝으로 오 위원장은 "이 정부에서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관심은 과거에 가 있다. 이게 취임사에 나타난 미래에 대한 의자다. 적폐청산위원회 만들어 과거의 사건만 파내고 있다. 이 정부는 국민을 설득하기 보다는 무조건 나눠주고 있다.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 이것은 지금 안하면 점점더 후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지만 하나도 손을 안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 건국대학교 행동하는 학생공동체 꿈꾸는 고래소속 학생들 4명은 행사장 앞에서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5.18망언 자한당 out', '10.28 건대정신 자한당을 파면한다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행사시작전 30여분간 시위를 벌였으며, 행사가 끝난 후에는 새천년관 밖에서 1시간 가량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당원 몇몇이 학생들을 비난하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지만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회의장 밖에서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는 대학생들     © 디지털광진

 

▲ 피켓시위를 벌이는 대학생들에게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항의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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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09 [17:39]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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