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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주 의원 “학원일요휴무제 세밀한 검토필요”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학권일요휴무제 정책 사회적 공담대 필요성 지적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9/11/12 [18:55]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08일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청이 현재 추진중인 학원일요휴무제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는 전병주 의원     © 디지털광진

 

 

학원일요휴무제는 조희연 교육감의 제2기 공약사항으로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공론화 추진위원회를 구성, 200명의 시민참여단과 함께 2회의 토론회를 거쳐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사교육비 지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연구용역과 함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 교과 교습 학원 및 교습소는 201723268(학원 12869·교습소 1399) 201823144(학원 12814·교습소 1330) 201922953(학원 12663·교습소 1290), 같은 기간 개인과외 교습자는 201721760201823315201924120개로 집계. 3년 사이에만 약 10% 증가되었고 개인과외는 특성상 신고 없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개인과외 교습자가 더 많을 것이란 게 교육계의 시각이다.

 

특히 2008년 심야교습 금지 조례 시행에 따른 풍선효과로 현재 일부지역에서는 공간임대업 형태로 스터디카페등의 편법 학원 교습이 성행하고 있지만 그 단속 실적은 전무한 상태이다. 또한 도입되는 학원일요휴무제에 대한 법적 근거의 부족으로 학생, 학부모 및 학원 등 이해당사자들과의 법적 분쟁의 불씨도 존재하고 있다고 전 의원은 밝혔다.

 

전병주 의원은, “학원일요휴무제 정책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전재로 정책이 추진되어야 하고, 학생들의 학습권 및 학원 운영자들의 직업 선택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므로 보다 세밀하고 충분한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 실질적인 입시 경쟁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사교육 총량만 억제하고 있다는 점, 학부모들간의 사교육비 지출 경쟁 등 정책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규정의 정비 및 관리·감독의 사각지대 해소, 타 시·도교육청과의 협의 등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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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2 [18:55]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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