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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철 후보 지지자들 민주당사 앞 시위
‘문종철은 억울하다’ 며 후보 부적격 판정 항의, 공정경선 요구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0/02/18 [10:01]

국회의원 선거 광진()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문종철 후보 지지자들은 17일 오후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앞에서 집회를 열고 문종철 후보의 후보 부적격판정에 항의하며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 17일 오후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문종철 후보 지지자들 © 디지털광진

 

 

이날 오후 130분경 중곡2동 문종철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2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여의도로 향한 문 후보의 지지자 100여명은 오후 210분경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 집결해 집회를 열었다.

 

문 후보 지지자들은 경쟁자가 있는데 공천관리위원이 웬말이냐!’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꼼수공천 중단하라, 경선야합 이제 그만, 공정경선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는 문종철 후보도 참석해 손팻말을 들었지만 직접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문종철 후보는 지지자들이 낭독한 서울 광진구() 문종철 호소문에서 후보부적격 판정이 부당하고 억울하다며 이에 대한 중당당의 해명과 공정한 경선을 요구했다.

 

문 후보는 호소문에서 민주당 절차에 따라 예비후보 검증위원회에서 1216적격판정을 받고 1224일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하던 중 지인들로부터 전달받아 당에 접수한 복당원서 일부가 본인이 작성하지 않았고 유사필체가 있다며 누구인지, 몇 명인지도 알려주지 않은 채 소명하라해서 예측되는 109명의 사실확인서를 받아 당에 제출했다. 이해할 수 없고 억울하고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후보는 이미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음에도 경쟁자인 현역의원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으로 선정한 이유, 중요한 문서를 설날연휴에 비어있는 사무실 문틈에 두고간 이유, 결정문을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가 이의신청 기간임에도 3일만에 부적격 판정을 통보한 이유, 중앙당 평가감사국에서 증거사진을 받은 후 이의신청을 받아주었음에도 부적격 판정을 취소하지 않는 이유와 이에 대한 답변을 준다고 한 조직국 담당은 왜 아무런 연락도 없는 것인지등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후 민주당은 누구나 평등한 기회로 공정한 경선과 공정한 공천을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민주당에 해명을 요구했다.

 

문 후보의 지지자들은 호소문을 반복해서 낭독하며 ‘’광진갑문종철은 억울하다, 경선야합 중단하라, 공정경선 실천하라, 꼼수공천 중단하라, 경쟁자가 있는데 공천관리위원 웬말이냐, 적격판정 유지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민주당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경찰은 민주당 중앙당사 출입을 통제하여 집회참가자들이 당사로 들어갈 수 없도록 막았다. 문 후보 지지자들은 430분 경 집회를 정리한 후 다시 중곡동으로 돌아왔다.

 

문종철 후보측은 지난 26일부터 1개월 간 중앙당사 앞에 집회신고를 한 상태로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집회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 '공정경선' 팻말을 들고 있는 문종철 후보     © 디지털광진

 

 

한편,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복당원서를 본인이 직접 작성하지 않고 대리작성한 것은 매우 중대한 문제로 민주당에서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문 후보는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 재심을 청구했지만 최종 기각된 상황이다. 윤리심판원에서 이의신청을 받아들였다고 하지만 공천을 앞둔 급박한 상황에서 징계에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후보자격심사는 달리 할 수 있는 것이다. 후보자격 심사는 공천관리위원회 소관업무도 아니다.”라며 부적격 판정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지적에 대해 문종철 후보 측은 부적격 판정은 윤리심판원의 징계에 따른 것이므로 이의신청을 받아들였다면 그에 대한 최종판결이 나올 때까지 후보자격을 박탈해서는 안 된다. 시급한 상황이라고 하지만 당원모집 건과 관련해 모 후보를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고발한 지 한참이 지났지만 아직 아무런 조치가 없다. 공정한 처사가 아니다.”라며 후보 부적격 판정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 당사를 향해 구호를 외치는 문종철 후보 지지자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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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18 [10:01]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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