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에서 활동하는 기후위기 관련 청년단체인 ‘댄절어스(Dangerearth)’에서는 ‘기후위기비상행동’이 제시한 ‘4대 주요정책요구안’을 담은 정책질의서를 광진구 2개 선거구 후보들에게 발송한 후 답변을 받아 공개했다.
▲ 사진은 댄절어스의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모습 © 디지털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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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주요정책 요구안’은 ‘국회가 기후비상선언 결의안을 통과시킬 것, 탄소배출제로와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기후위기대응법을 제정할 것,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 탈산소 사회로 과감하게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 등이다. 정책질의서에는 4가지 항목에 각각 동의하는지 여부와 추가할 의견이 있는지, 그리고 각 항목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질의서는 광진구 갑/을 선거구 7명의 후보(국가혁명배당금당 제외)에게 전달했는데, 광진갑선거구 정의당 오봉석 후보와 광진을선거구 미래당 오태양 후보만 답변을 보내왔다고 댄절어스 측은 밝혔다.
답변서에서 오봉석 후보와 오태양 후보는 4가지 정책에 모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특히 오태양 후보는 미래당에서 제시한 총선 10대 정책 중 ‘기후행동 참여소득’에 대한 의견을 추가한 답변을 보내왔다고 댄절어스는 밝혔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의 한 관계자는 “거대 양당의 권력싸움 속에 정책 선거는 실종되고 기후문제가 뒷전에 밀린 상황이 광진만의 일은 아니다. 전국적으로 후보가 천 명이 넘는데, 답변을 준 것은 200명이 채 되지 않는다”며 기후 위기에 대한 정치계의 무관심과 대한민국 정치계의 현실 대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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