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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동 피트니스클럽 2차 감염자 없어
10일 현재까지. 191명 대상으로 검사 중. 9일까지 검사자 134명 모두 음성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0/05/11 [18:29]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후 확진판정을 받은 광진구 10번 확진자가 이틀 동안 1시간 30분씩 운동을 한 광장동 피트니스아레나에서 10일 오후 6시 현재 까지는 2차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 5월 11일 6시 현재 광진구 코로나19 상황     © 디지털광진

 

 

광진구 10번 확진자는 2일 이태원클럽에 다녀온 후 3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광장동의 피트니스아레나에서 운동을 했으며, 6일에도 같은 시간대에 운동을 했다. 이후 8일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은 결과 9일 아침 확진판정을 받은 후 피트니스아레나 방문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피트니스클럽 특성상 사람 간 직접접촉이 있을 수 있고 실내라는 점 때문에 2차 감염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았다. 실제 동작구에서는 이태원클럽 확진자가 운동을 한 피트니스클럽에서 10일 2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광진구에서는 10번 확진자가 다녀간 피트니스아레나에서 동 시간대와 1시간 전후 운동을 한 사람들 명단을 확보해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자는 총 191명으로 조사됐으며, 다행히 8일과 9일 이틀간 134명을 조사한 결과 10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광진구는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도 모두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까지 광진구보건소에는 하루 평균 50여명, 많아야 80명 정도가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이태원클럽 사태 이후 진단검사자가 급증했다고 구는 밝혔다. 진단검사자 중 이태원클럽에 다녀온 3명이 확진자로 판명되기도 했다.

 

광진구보건소에 따르면 8일 116명이 진단검사를 받은데 이어 일요일인 9일에도 284명이 광진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느라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10일에도 오후 4시 30분 현재까지 207명(피트니스아레나 37명 포함)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10일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는 10일 밤과 11일 오전이면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이날 검사결과가 광진구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진구보건소 이희영 소장은 10일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다행히 아직까지는 피트니스아레나에서 2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추가 확진자가 없는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분명히 예방효과가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만 정작 더 필요한 실내에서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코는 노출하고 입만 가리는 경우도 많다. 마스크의 예방효과는 입증된 만큼 코까지 꼭 가려서 쓰고 실내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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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11 [18:29]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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