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16일과 17일 이틀 연속 발생했다.
▲ 17일 오전 11시 현재 광진구 코로나19 상황알림 © 디지털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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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는 16일 오전 10시 능동 70대(123번)가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데 이어 17일 오전 8시 40분 123번의 가족인 능동 40대(67-1)와 능동 70대(68-1)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23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중이다.
67-1번 확진자는 14일과 15일 군자동이 식당과 편의점 등을 들렀지만 접촉자를 모두 파악해 검체채취 및 자가격리를 안내했으며, 68-1번 확진자는 15일 화양동의 병원을 방문했지만 접촉자는 없었다.
확진자 번호를 67-1, 68-1로 정한 것은 기존 67번과 68번 확진자가 ‘서울시 기타’로 분류되어 번호에 공백이 생김에 따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1번 번호를 붙이게 되었다.
광진구 확진자 외에 타지역 확진자의 광진구 이동동선도 있었다. 광진구는 남양주시 확진자가 15일 오후 4시26분~53분 방문한 자양3동 고영임 안과의원과 9월 9일 13시3분~17분 사이 의정부시 확진자가 들렀던 구의3동 코끼리 식당 동시간대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광진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7월말까지 22명에 머물렀지만 8월 8일 이후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만 7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9월 초에는 혜민병원 집단감염까지 발생하면서 확진자는 꾸준히 이어졌다.
확진자 수는 8월 24일 7명으로 일일 최고치를 기록한 후 25일 2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26일 3명, 27일 4명, 28일 5명, 29일 6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다 30일 1명, 31일 2명으로 다소 줄어드는 듯했지만 1일 다시 혜민병원 집단감염 등으로 5명이나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100명을 넘겼다. 2일에는 다시 2명을 기록했고, 3일 4명, 4일 4명, 5일 2명, 6일 0명, 7일 1명, 8일 3명에 이어 9일 2명, 10일 2명에 이어 한동안 잠잠하다 다시 16일 1명, 17일 2명이 추가되어 123명이 되었다.
광진구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어 27일까지 시행된다. 오는 28일부터는 2주간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방역관리를 강화할 예정으로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지만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 지금처럼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꼭 지켜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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