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봉제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 중곡동에 위치한 한 봉제업체 LED조명 설치 공사가 끝난 모습 © 디지털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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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서울시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1억 5백만 원과 구 자체예산 3천 5백만 원을 투입하여 진행됐다.
구는 4월 모집공고를 한 후, 신청한 30개 업체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16개 업체를 선정했다. 봉제업체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하여 지원동기 및 필요설비 등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최대한 반영하여 지원 품목 등을 선정했다.
지원 내용은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전기설비 및 보일러 정비, 소화기 화재감지기 설치와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조명시설, 분진제거시설 설치 등이다. 여기에 작업능률향상 항목이 추가되어 재단테이블, 작업대 등도 지원했다. 지원금액은 업체당 최대 9백만 원까지이며, 그 이상 금액에 대해서는 자부담으로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공사가 끝난 후 준공검사를 진행해 우수업체 2곳을 선정하였고, 선정 업체에 대해선 정리수납 컨설팅과 근로자 건강관리를 위한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영세하고 낙후된 의류제조 현장의 근무 위해요인 및 생산설비 개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생산선 향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라며 “내년에도 서울시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제업체들이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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