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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택 하수역류방지장치 설치 지원한다.
서울시, 지하실 침수방지 위해 역지변 무료설치.
 
홍진기   기사입력  2003/03/27 [19:48]

▲지하주택 침수피해 줄일 수 있을까?. 사진은 지난해 8월 4일 집중호우로 물에 잠겼던 화양동의 한 지하주택 모습     ©디지털광진
서울시에서는 올해 특별 수방대책으로 집중호우시 하수도 역류로 인한 지하주택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피해를 겪었던 지하주택에 대해 하수도 역류방지장치(역지변)를 무료로 설치해 줄 계획이다.

지하주택의 침수방지를 위한 역지변은 개인이 설치토록 되어 있으나 지하실 침수방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주민부담 없이 설치가 가능하도록 서울시 및 자치구 재해대책비에서 자재비 및 설치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지하주택의 경우 펌핑장치를 이용해 물을 지상근처로 끌어올려 하수도로 배출해야 함에도 공사비 절감 등을 이유로 지하에서 하수도로 직접 연결하여 집중호우 시 빗물이 하수도를 통해 역류하는 경우가 많아 침수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역류방지장치는 하수가 역류되는 현상을 막는 장치로 주택에서 배출한 물이 하수도로 흘러갈 수는 있으나 거꾸로 하수가 주택의 목욕탕이나 화장실을 통해 역류하는 것을 차단하는 장치이다.

지원대상은 지하주택이 침수피해를 겪었던 서울시 소재 3만 가구이며, 지원규모는 세대 당 20만원씩 총 60억 원으로 자재비 및 설치비 전액을 서울시와 자치구가 각 50%씩 부담해 장마 시작 전인 5월 안에 공사를 끝낸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 장치를 무료 보급함으로써 침수피해를 겪은 바 있는 3만세대의 침수피해를 크게 줄이는 한편, 지하주택 침수 시 침수세대에 지급하던 120만원의 위로금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01년, 2002년 연이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서울지역은 특히 저소득층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하주택의 침수피해가 많이 발생했으며, 광진구에서만 2001년 8천건, 2002년 600여건의 침수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는 올바른 하수도 연결방법. 서울시에서는 이와같은 하수도 연결을 권장하는 한편 지하주택에서 하수도로 연결되는 관에 역지변을 설치해 침수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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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3/03/27 [19:48]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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