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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한강시민공원 '확' 바뀐다
영동대교-잠실대교 구간, 콘크리트 걷어내고 자연형 호안 조성
.510억 들여 음악분수, 수변무대, 사계절 수영장도. 내년 10월 완공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08/07/31 [12:42]
삭막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둘러싸인 뚝섬한강시민공원이 자연형 호안, 대규모 수변무대, 사계절 수영장이 들어서는 수변공원으로 새롭게 변모한다.
 
▶ 뚝섬한강시민공원이 수변공원으로 새롭게 변화한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분수공원, 데크갤러리, 사계절 수영장 조감도  (사진제공-하이서울뉴스)   © 디지털광진 ◀

 
서울시는 총 사업비 510억원을 투입해 영동대교에서 잠실대교 구간의 뚝섬한강시민공원에 콘크리트 일색인 강변의 호안(둑을 보호해서 유수에 의한 물가선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하여 그 비탈면에 시설하는 공작물)을 자연형으로 개선하고, 원형갤러리데크, 대형 수변무대 등의 문화예술공간과 음악분수, 사계절수영장, 뚝섬나루마당 등의 여가활동공간 등을 조성하는 특화사업을 30일 착공식과 함께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뚝섬공원 특화사업은 서울시가 한강의 각 지역 특색을 반영한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한강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4월 착공한 반포공원에 이은 서울시의 두 번째 한강특화사업이다.
 
뚝섬지역은 지난해 660만 명이 이용했을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으로, 서울시는 이번 공사의 가장 큰 주안점을 '생태복원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수변공간 창출'에 두고 한강변의 회색콘크리트를 벗기고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자연형 호안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일부 호안의 경우 자연석 호안으로 조성하여 수변의 경관을 높이고 여류의 서식장소로 활용하는 한편, 물과의 경사를 완만하게 하여 주민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원형갤러리데크'는 청담대교에서 이어진 기존 차량용 원형램프의 아래쪽에 새로운 원형갤러리를 설치하는 것으로 지하철역에서 데크를 이용하여 한강으로 진입하도록 하고, 한강 전체를 조망하는 전망공간과 전시 및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데크의 폭은 4m, 총 길이는 440m로 7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양한 문화활동을 위해 조성되는 '수변무대'는 약 32,503㎡ 규모로 현재의 수영장 동쪽에 조성되며 수변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주어 한강이 잘 조망되도록 설치하여 대규모 문화행사, 야외공연, 야외영화상영 등의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또한 한강 둔치부분을 잘라 만드는 '뚝섬나루마당'은 수변 어디에서나 한강조망이 용이하고 바람조형물 설치, 이벤트 광장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수변무대 뒤쪽에 조성되는 '음악바닥분수'는 음악분수 연출시스템에 따라 다양한 음악에 따라 안개분수, 샤프분수, 스윙, 은행잎 모양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분수쇼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지며, 직경 30m, 최고높이 15m 규모로 조성된다.
▶ 사진왼쪽은 현재 모습이며, 오른쪽은 내년 10월 공사가 끝난 후의 뚝섬한강시민공원     © 디지털광진 ◀

지난 1989년 조성돼 노후화된 수영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사계절 다목적 수영장으로 변모하며,  유수풀(물이 계속적으로 돌아가는 물놀이 공간)과 워커 슬라이드가 들어서고 어린이풀과 유아풀을 따로 분리해 아이들만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심은 0.3m-1.2m로 동시에 3천명이 이용할 수 있다. 봄, 가을에는 카페테리아, 물을 이용한 놀이시설, 계절꽃 전시장으로, 겨울에는 얼음썰매장과 눈썰매장으로 변모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분리하고 X-Game장, Kid's Park도 조성되어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뚝섬시민공원 특화사업에 대해 "이번 사업을 통해 뚝섬 한강공원은 한강 동북권 문화ㆍ레저환경을 선도하는 시민의 수변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며, 어린이대공원과 함께 동북대권역의 녹지축을 형성, 고급스러우면서도 친환경적인 공원문화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공사를 올 8월에 시작해 내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 30일 오후 2시 30분 오세훈 시장과 정송학 구청장, 추미애 국회의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
오세훈 시장은 착공식에서 "내년에 이곳 뚝섬권역 특화사업이 마무리되고 나면 '뚝섬만한 휴가지가 없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것이다. 삭막한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호안이 푸른빛의 자연생태 호안으로 바뀌어 세느강변이나 템즈강변 부럽지 않은 낭만적 휴식처가 조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 오세훈 시장이  참가한 가운데 뚝섬시민공원 벽천광장에서 30일 열린 착공식 (사진제공-광진구청)   © 디지털광진 ◀

▶ 뚝섬시민공원 특화사업 위치도 및 조감도     © 디지털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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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7/31 [12:42]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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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민 2008/08/02 [09:44] 수정 | 삭제
  • 오세훈 서울시장님 정송학 구청장님 감사합니다.
    준공이 될때까지 예쁘게 변하는 한강주변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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