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울란바타르시의 지원 하에 2001년 설립된 몽골 울란바타르 문화진흥원 (임은빈 이사장, 유해근 원장)이 주최하는 몽골‘나담축제’가 오는 9월 14일 재한몽골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 몽골울란바타르문화진흥원에서는 9월14일 재한몽골학교 운동장에서 제14회 나담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2012년 축제모습 ©디지털광진 | |
올해로 제14회째를 맞이하는 나담축제는 재한몽골인들 사이에서는 ‘서울나담’ 또는 ‘광나루 나담’으로 불리고 있다.
올해 나담축제는 9월 14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새로 이전한 재한몽골학교 운동장 (광진구 광장동 401-17)에서 개최되는데 그동안 어른들 위주로 되어 있던 경기를 몽골어린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가족이 중심이 되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작지만 따뜻한 분위기의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후 1시부터 개막과 함께 어린이와 성인의 몽골씨름, 활쏘기, 샤가이, 팔씨름, 노래자랑대회, 어린이 낙타달리기를 포함한 다양한 경기가 펼쳐진다. 더불어 몽골음식인 호쇼르와 허르헉도 맛볼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나담축제'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몽골에서 가장 큰 국가적인 전통축제로 '나담'이란 말은 '게임, 축제, 경기'란 뜻이다. 이 축제의 종합명칭은 'Eriin Gurvan Nadam'으로 '세 가지의 중요한 게임'이란 뜻으로 씨름, 경마, 그리고 활쏘기 경기를 가리킨다. 즉 나담 축제는 나라 전체에서 가장 강한 씨름 선수, 가장 빠르게 말 타는 사람, 가장 활을 잘 쏘는 사람들을 모아 그들의 용기와 힘을 시험하는 전통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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