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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교에서 몽골 아이들이 꿈을 키운다.
28일 재한몽골학교 신축이전 개교식 열려. 지하1층 지상3층 규모.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4/11/29 [08:16]

한국 유일의 몽골학교이자 몽골 교육부에서 승인한 유일한 재외학교인 재한몽골학교가 그 동안의 낡고 비좁은 공간에서 벗어나 번듯한 신축교사로 이전하고 개교식을 가졌다.
 
▲ 재한몽골학교 이전 개교식에서 학생들이 몽골전통 춤을 공연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지난 1999년 개교한 몽골학교는 재한몽골인들의 자녀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건물이 오래되고 비좁아 컨테이너를 개조한 교실에서도 공부할 정도로 교육환경은 매우 열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학교 건물 신축은 몽골학교의 오랜 숙원이었다.
 
오랜기간 교사신축을 위해 노력해온 몽골학교는 서울시로부터 3,093㎡의 부지를 임대받아 지난해 11월 28일 공사에 들어가 올해 9월 준공허가를 받았다. 몽골학교는 9월 11일 신축교사로 이전해 현재 16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소중한 배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광장로 1 양진중학교 옆에 위치한 몽골학교는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은 2,940㎡다. 지하1층은 강당과 식당, 기타 부대시설이 들어섰으며, 1층은 음악실, 도서실, 교무실, 행정실, 교장실 등이 있다. 2층은 과학실, 양호실과 초등학교 6개 교실이 있고 3층은 컴퓨터실과 중고등학교 6개 교실이 들어섰다.
 
28일 오후 학교 강당에서 열린 이전 개교식에는 주한몽골대사관 강벌드 대사, 김한길 국회의원, 김기동 광진구청장,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 문종철 의원, 김문수 교육위원장, 광진구의회 박삼례 의장, 김기란 운영위원장, 성동광진교육지원청 한상로 교육장, 재한몽골학교 강지원 후원회장, 양진중학교 김병오 교장 등 인근학교 교장, 최기운 주민자치위원장 등 광장동 주민, 몽골학교 학생 및 교사, 학부모, 이사, 후원회원 등 수백명이 함께 했다.
 
유해근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교식은 경과보고와 격려사, 학생대표의 편지글 낭독, 축사, 후원회장인사, 전교생 합창,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강벌드 대사와 김기동 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몽골학교 신축을 축하하고 몽골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김한길 의원, 박래학 의장, 박삼례 의장, 문종철 의원, 서울시의회 김문수 교육위원장, 서동록 서울시경제진흥실장, 강지원 후원회장도 축사를 통해 몽골학교의 신축을 축하하고 몽골학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새로운 학교건물에서 제2의 도약을 꿈꾸는 몽골학교가 재한몽골인 자녀들의 배움의 요람으로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이전 개교식 참가 내빈들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 유해근 이사장     © 디지털광진
▲ 몽골학교 신축교사 전경. 왼쪽길로 올라가면 아차산, 오른쪽길로 내려가면 광장동청소차량차고지가 나온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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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1/29 [08:16]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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