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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건강생활백과
중곡동 더불어내과 윤여운 원장의 의료칼럼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0/10/08 [18:03]

코로나라는 것이 잠시 스쳐가는 바람인 줄 알았는데 2020년 내내는 물론이고 적어도 내년까지, 아마도 내후년까지, 어쩌면 그 이후까지도 우리 생활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더불어내과 윤여운 원장     ©디지털광진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잠시 멈춤의 시간에서 벗어나 이제부터는 코로나 시대의 생활방식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실천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고 잘 먹는 게 건강유지의 기본이죠. 잘 먹어야 당뇨, 고혈압, 암 같은 질병도 예방하고, 면역성을 높여서 코로나 같은 감염병도 이겨낼 수 있으니까요. 외식이 확 줄어들고 집밥이 완전 대세가 된 지금 잘 먹고 산다는 걸 다시 생각해보죠.

 

우선 식품선택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가능하면 친환경 농산물이 좋겠고,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식품은 줄이고, 젓갈이나 장아찌처럼 짠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채소는 엄청 많이, 단백질(살코기, 생선, 두부, 달걀, 우유 등)은 충분히, 탄수화물(, , 국수, 감자 등)은 적게 먹는 것이 좋겠고요. 한 끼 식사는 그저 때우는 것이 아니라 보약으로 대우 받아야 합니다. 그러니 인스턴트식품으로 뚝딱 해결하는 것보다는 관심과 정성을 담아서 작품을 만들었을 때의 보람과 재미에 빠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밖에 못나가서 살이 많이 쪘어요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환경에서도 나름의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는 사실에 긴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집안에 주로 있으면서 집밖의 운동을 꿈꾸는 건 아무 의미가 없겠죠. 이제는 홈트레이닝 시대입니다. 기구부터 사야 하나요? 아닙니다. 기구가 있으면 좀 도움이 되지만 기구가 없어도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스트레칭. 활동이 줄어들어서 굳어지기 쉬운 관절을 유연하게 해줍니다. 다음 유산소운동. 심폐기능을 개선해주고 지방을 줄여줍니다. 제자리 걷기, 누워서 자전거타기(누운 상태에서 자전거 타는 동작), 큰 동작으로 박수치기 등. 그리고 근력운동으로는 스쿼트(발 벌리고 앉았다 서기), 팔굽혀펴기(벽을 짚고 해도 됨), 서서 발꿈치 들기, 프랭크 운동(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엎드려서 버티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검색을 활용해 주세요.

 

정신건강에 수다만한 게 없죠. 그런데 사람들을 만날 수가 없다고요? 전화나 화상회의 앱 (ZOOM)' 등을 활용해 보세요. 언뜻 보면 어렵고 대단해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닌 게 이런 것들이죠. 비대면 수다로 코로나19로 인한 외로움, 고립감, 우울감을 떨쳐 보세요. 코로나19가 진정되더라도 어차피 비대면 소통수단은 활성화될 가능성이 많으니 이번 기회에 익숙해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 날 구멍이 있다고 코로나 시대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칼럼을 써 주신 윤여운 원장은 내과 전문의로 중곡동에서 더불어내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단체인 광진주민연대 공동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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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08 [18:03]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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