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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구이 음식점 악취, 해결방안은?
자양4동주민자치회, 간담회 열고 해결방안 모색하기로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1/04/15 [18:05]

고기구이 음식점의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나섰다.

 

▲ 14일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양꼬치거리 악취문제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자양4동주민센터(동장 변민수)와 자양4동주민자치회(회장 김진성)14일 오후 주민센터 강당에서 고기구이 음식점 대기환경 관리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자양4동은 50여 개의 고기구이집이 밀집해 있는 양꼬치거리로 유명하다. 하지만 인근주민들은 음식점에서 올라오는 연기로 빨래를 널 수가 없고 심한 냄새로 여름에도 문을 열어 놓을 수 없으며, 집안 가구와 가전제품에 기름때가 붙는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에서는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하는 음식점에 1천만원까지 지원해 주고 있으며, 양꼬치거리의 음식점들도 이를 활용해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양꼬치거리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에 앞서 주민자치회는 지난 2월 주민자치회 의제발굴워크숍을 통해 이 문제를 의제로 발굴했고 3월 전체회의에서 의제로 선정했다.

 

간담회에는 김진성 회장을 비롯한 주민자치회 임원들과 변민수 동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양꼬치거리 상인회 회장단, 그리고 양꼬치거리 인근 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김재형 서울시의원과 전은혜, 장길천, 박순복 광진구의원도 함께했다.

 

▲ 이날 토론회에는 주민자치회 임원들과 자양4동주민센터 직원, 양꼬치거리 상인회, 인근 주민, 시, 구의원들이 함께 했다.  © 디지털광진



 간담회는 양꼬치거리 인근주민들의 피해사례 발표와 이에 대한 양꼬치거리 상인회의 의견을 들은 후 향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토론을 벌였다.

 

양꼬치거리 옆에 산다는 한 주민은 이곳에 15년을 거주했다. 그래도 양꼬치거리 초창기때에 비해서는 연기나 냄새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아직도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곳이 많이 있고 냄새도 많이 나서 문을 열어놓지 못한다. 숯도 좋은 등급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꼬치거리 상인회 김동일 회장은 힘든 시기지만 더 많은 음식점이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해 주민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양꼬치거리에는 현재 70여 곳(고기구이는 50여 곳)의 업소가 있으며 큰 업소의 경우 상당수가 시설을 했지만 작은 업소는 아직 많이 못하고 있다.”며 양꼬치거리 업소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양꼬치거리 연기나 악취가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졌다는 것에는 의견을 함께 하면서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업소도 가능한 빨리 설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먼저 상인회를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민자치회 의제로 선정된 만큼 악취저감을 위해 어떤 사업을 진행할지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실태조사결과는 5월에 설명회를 개최해 발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문제가 자양4동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만큼 광진구와 서울시에서 관련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동주민자치회와 동주민센터가 손 잡고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상인회, 지역정치인, 공무원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흔치않은 일이다. 이날 간담회는 주민과 상인회라는 이해당사자가 마주 앉은 자리였지만 대립하기 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하려는 모습을 보여 문제해결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광진구에는 양꼬치거리 말고도 화양동 건대맛의 거리, 구의동 미가로, 능동 능마루맛의거리 등 구이집이 밀집한 맛의거리가 여러 곳 있다.; 자양4동주민자치회와 자양4동주민센터의 고기구이 악취문제 해결방안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민자치회의 모범사업으로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 간담회가 끝난 후 김동일 상인회장(가운데)과 자양4동주민자치회 최미정 지원관(오른쪽)이 악취저감장치(사진 가운데)를 살펴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 상인회장은 인근주민들의 불편민원을 해결하는 것이 양꼬치거리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 디지털광진

 

▲ 양꼬치거리에는 현재 저감장치가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한 음식점 옥상에 설치된 악취저감장치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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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15 [18:05]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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