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21일까지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광진구의 일일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22일 15명, 23일 18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광장동 리버사이드 스포츠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고 군자동 횟집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24일 0시까지 14명이나 확인판정을 받았다. 24일 18시 기준 광진구의 코로나19 4월 확진자는 192명으로 200명 돌파가 임박했고 총 확진자도 1183명으로 1200명 돌파가 눈앞에 다가왔다.
▲ 24일 18시 기준 광진구 코로나19 상황알림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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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는 23일 광진구 확진자 가족 10명(1161번, 1167번, 1168번, 1171번, 1172번, 1173번, 1175번, 1176번, 1177번, 1178번), 확진자 접촉 5명(1162번, 1164번, 1169번, 1170번, 1174번), 고양시 확진자 접촉(1163번), 서초구 직장동료 접촉(1165번), 타지역 확진자 접촉(1166번) 등 1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24일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주민 2명(1179번, 1183번), 광진구 확진자 가족(1180번), 강남구 직장동료 접촉(1181번), 파주시 지인접촉(1182번) 등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4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광진구는 역학조사 결과 21일 오전 11시 30분~ 12시 10분 사이 확진자가 다녀간 군자동 세종하늘마루 동시간대 방문자는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광장동 리버사이드 스포츠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24일 0시 기준 47명(광진구 32명, 타구 15명)으로 늘었으며, 군자동 횟집인 오징어상미수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24일 0시까지 14명(광진구 9명, 타지역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1명 씩 발생한 중마초등학교와 용곡중학교는 접촉자들에 대해 출장 및 개별검사를 통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4일 18시까지 중마초등학교 155명, 용곡중학교 301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광진구의 4월 확진자는 1일 3명으로 시작해 2일과 3일 이틀 연속 5명을 기록했지만 4일 7명(당초 8명으로 집계됐으나 1명이 서울시 기타로 분류됨)으로 증가한데 이어 5일도 7명으로 이틀 연속 5명을 초과했다. 6일에는 5명으로 다시 5명 이하로 확진자가 줄었고 7일에는 2명까지 감소했다. 8일에도 4명으로 5명 이하를 유지했지만 9일 6명, 10일 6명으로 다시 5명을 넘어섰으며 11일 13명, 12일 16명, 13일 10명, 14일 11명으로 4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가 15일 6명을 기록하면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하지만 16일 다시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후 17일 9명, 18일 8명, 19일 7명, 20일 8명, 21일 6명 등 5일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22일 다시 확진자가 15명으로 크게 늘었고 23일도 18명을 기록해 이틀 연속 두 자릿수가 되었다.
24일 18시까지 광진구의 4월 확진자는 192명, 총 확진자는 1183명으로, 24일까지 일일 평균 확진자는 8명을 기록하고 있다.
광진구는 “최근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감염이 지인모임과 가족모임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구민들께서는 한집에 한사람 반드시 검사받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받기, 지인모임, 따로 사는 가족 만남 자제하기를 함께 지켜주시기를 바란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5월 2일까지 유지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은 유지된다.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의심될 경우 광진구보건소(450-7090)나 질병관리청(1339)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