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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제청소년문화학술발표회 열려
한국국제문화우호협회, 1일 대원외고 재학 중국유학생 논문발표.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1/06/04 [18:32]

작지만 의미 있는 청소년들의 국제문화학술발표회가 열렸다.

 

 

▲ 1일 열린 제1회 청소년국제문화학술발표회에서 중국유학생인 송륙등 학생이 소논문을 설명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한국국제문화우호협회(이사장 이수현)에서는 1일 중곡4동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1회 국제청소년문화학술발표회’(논문 감수-영자신문 칼럼리스트 이경만 박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학술발표회는 대원외고에 재학 중인 중국유학생들의 영문학술논문발표를 통해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의 문화교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발표회에는 이수현 이사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과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대원외고 관계자들, 대원외고 동료학생들이 함께 했다.

 

학술발표회에서 송륙등 학생은 행동경제학이 사회에 적용된 사례연구를 주제로, 최환 학생은 공유지의 비극을 주제로 각각 논문을 발표했으며, 논문발표가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의 총평이 진행되었다.

 

먼저 송륙등(SONG LUTENG)학생은 행동경제학이 사회에 적용된 사례 연구 -한국과 중국사례 비교연구-”(“A case study of behavioral economics applied to society -A Comparative Study of Korean and Chinese Cases-”)를 주제로 행동경제학의 정의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사례들을 소개했다. 즉 프레임 이론 (Kahneman & Tversky), 매몰원가(sunk-cost)이론, 닻 내리기 함정(anchoring trap)이론, 확률가중함수 이론 등과 특히 넛지이론을 소개하였다.

 

중국의 사례로 춘추전국시대의 장왕이 전시에도 사용하도록 백성들에게 수레바퀴를 크게 만들도록 하는 지혜와 특히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화식열전에 소개되고 있는 ‘1)인간의 욕구를 파악하라. 2)임기응변이 필요하다. 3)틈새시장을 노려라. 4)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등의 사상을 비교하여 설명하였다. 송륙등 학생은 “Noblesse Oblige in Korean and Chinese History”라는 제목으로 영자신문에 기고를 할 정도로 사회와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고 자신이 탐구한 내용을 소논문형식으로 발표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행동경제학은 다니엘 카네만이 대표적인 학자로 인간의 사고 자체가 과거 경험이나 임기응변식 방법으로 이루어지므로 이로 인해 잘못된 판단이나 편향이 일어나게 된다라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현대사회에서 행동경제학을 연구하면서, 경제학뿐만 아니라, 행정학에서도 영향력을 미치면서, 정책결정에 큰 효과를 주는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 최환 학생의 논문발표 모습  © 디지털광진


  

이어 두 번째로 논문을 발표한 최환(CUI HUAN)학생은 공유지의 비극(The tragedy of the commons)’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 이론은 생물학자 가레트 하딘(G. J. Hardin)1968<사이언스>지에서 주창한 이론으로, 개인주의적 사리사욕은 결국 공동체 전체를 파국으로 몰고 간다는 개념이다.

 

사례로 하딘의 목동게임, 개인과 개인 거래에서의 공유지의 비극 현상에 대한 페르의 실험, 이스터 섬을 소개하였다. 특히 현재의 COVID-19 시기를 맞이하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집단면역이 필요한 상황에서 접종 부작용을 두려워하며 기피하면 공유지의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최환 학생은 “2021416일자 미국 NATURE NEWS에 따르면 25백만명의 접종자 중 86명에서 부작용이 발생해 약 0.0003%에 해당한다면서 이것에 대한 해결책으로 1)국가적 해결 방식(공동화, 법제화), 2)시장적 해결 방식(공유지의 사유화), 3)공동체적 해결 방식(자율규제제도) 등을 일반적인 해결책으로 설명했다. 이어 최환 학생은 여기에 덧붙여 더욱 근본적인 해결방식으로 공자의 동양철학을 통해 자족 (self-sufficient life, 子曰飯疏食飲水曲肱而枕之樂亦在其中矣不義而富且貴於我如浮雲’ - 변변치 못한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고 팔을 베고 누었으니 이만큼만해도 그 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불의한 짓을 해서 부귀를 얻는다해도 내게는 그것이 뜬 구름처럼 덧 없다.) 을 강조하였다.

 

학생들의 논문발표가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의 총평이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협회 관계자와 대원외고 관계자, 동료학생들은 두 학생의 노고를 격려하고 오늘의 학술발표가 청소년들의 활발한 문화교류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학생들의 소논문은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작성이 되었으며 발표 영상은 필리핀 산타클라리타 국제학교, 중국 연대한아외국어학교, 및 베트남 탕롱대학교에 전송되었다.

 

▲ 발표회가 끝난 후 협회와 대원외고 관계자들이 학생들을 격려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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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6/04 [18:32]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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