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13명까지 급증했던 광진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일부터는 감소세를 보이며 9일까지 5일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9일과 10일 확진자 중 마을버스 기사와 노래방, 목욕탕 이용자 등이 포함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10일 18시 기준 광진구의 6월 확진자는 64명, 총 확진자는 1507명을 기록하고 있다.
▲ 10일 18시 기준 광진구 코로나19 현황 © 디지털광진
|
광진구는 9일 광진구 확진자 가족 2명(1497번, 1501번), 타지역 직장동료 확진자 접촉(1498번), 감염경로 미확인(1499번, 1502번), 강북구 지인 확진자 접촉(1500번) 등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10일에는 감염경로 미확인 3명(1503번, 1506번, 1507번), 광진구 확진자 가족(1504번), 타지역 직장동료 확진자 접촉(1505번) 등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10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광진구는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결과 6월 9일 19시30분~22시 능동 팝콘노래방, 6월 6일 12시~15시 30분과 7일 12시~15시 구의1동 황지사우나(여탕), 20시~22시 구의1동 월드노래방, 6일 19시~22시 구의2동 쿨라이브, 6일~9일 사이 자양1동 자양로 15길 9 3층 사무실 동시간대 이용자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또 광진04번 마을버스 기사가 9일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6월 4일부터 6일 사이 14시 30분~24시까지 광진04번 마을버스를 이용한 주민 중 유증상자는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광진구는 마을버스 기사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전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04번 마을버스 기사들에 대해 코로나검사를 실시하고 자가 격리조치를 내리는 한편, 04번 버스는 당분간 03번 버스기사들이 운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광진03번과 04번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기존보다 2~3배 늘어나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6월 들어 광진구의 확진자는 1일 8명으로 출발해 2일은 6명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져온 한 자릿수 확진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3일 12명으로 확진자가 급증했고 4일도 13명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5일 3명, 6일 2명, 7일 7명, 8일 4명, 9일 6명을 기록하면서 5일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광진구는 “6월 4일부터 60세 이상에게 잔여백신 우선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60세 이상은 의료기관 방문 및 전화, 60세 미만은 모바일앱으로만 예약이 가능하다. 1차 백신접종자는 7월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되고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 및 정규 종교활동 시 인원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백신접종에 꼭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