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의장 추윤구)는 28일 주민자치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어 주민자치회 현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 간담회를 마친 후 추윤구 의장을 비롯한 광진구의원들과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회장단이 손하트를 만들며 주민자치회의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이날 구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추윤구 의장, 장길천 의회운영위원장, 김미영 기획행정위원장이 참석했으며 광진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회장 김선길) 소속 8개동 주민자치회 회장들이 함께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대표성을 갖고 다양한 의견과 뜻을 모아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동 단위 주민대표 조직으로. 풀뿌리지방자치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광진구의 주민자치회는 2020년 5개 시범동으로 시작됐으며 2021년 5개동이 추가되어 현재 15개 동 중 10개동에서 운영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년부터 15개 동 전체에서 주민자치회가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민선8기가 들어서면서 현재 5개동 추가 주민자치회 시행을 위한 사업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2년 5개 동 추가지정 및 전반적인 주민자치회의 발전 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추가 5개동의 지정여부에 대한 주민자치회의 입장, 마을사업 추진 예산 확보, 집행부에 대한 주민자치회 의견 전달 등 실질적 발전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간담회에서 주민자치회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광진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김선길 회장(구의3동주민자치회장)은 “미시행 5개동이 추가되어 15개동이 함께 주민자치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연합회에서 단합된 의견을 제시하겠으며, 주민자치회 운영 및 사업추진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구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히며, 의회에서도 뜻을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장길천 의회운영위원장은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필요성에 공감하며, 주민자치회의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획행정위원장도 “지방자치의 근간인 주민자치회가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자치회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뜻을 함께 하겠다”고 답했다.

추윤구 의장은 “주민들과의 직접적 소통과 상생이라는 점에서 주민자치회의 영향력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주민자치회장, 동장, 의원들이 협조하여 자치회가 안착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각자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광진구의회도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