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의장 전은혜)는 6일 오전 제2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2일 있었던 구정질문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을 들었다. 지난 2일 구정질문에서는 장길천 의원이 ‘공중선 정비’와 관련한 구정질문을 진행한 바 있다. 또 김상희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아차산역 역사 활용방안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 구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는 김경호 구청장 © 디지털광진
|
김경호 구청장 ‘공중선 정비 확대적용방안 적극 검토하겠다.“
김경호 구청장은 구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주택밀집지역은 통신선의 해지와 신규설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단편적인 정비로 공중케이블이 재난립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민선8기 들어 동지역책임제로 공중케이블 민원을 수시 발굴하여 지난해 총 182건, 2024년 8월가지 총525건을 순찰을 통해 정비했지만 가시적인 성과에는 한계가 있었다. 올해부터 한전, KT,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업자와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정례화하여, 회의를 총 8회 개최하였고 원활한 민원 처리를 위해 적극 소통하고 있다. 2월에는화양동 지역이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인입선 공용화 시범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화양제일골목시장 내 150m구간의 공중케이블을 집중 정비할 수 있었다. 향후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정비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으며, 서울전파관리소와 합동으로 더욱 체계적인 사후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구청장은 “올해 4월부터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교육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시 교육청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화양초등학교 폐교부지에 대학생 전용 연합기숙사인 행복기숙사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기숙사 건립과 함께 구민을 위한 복합편의시설과 주차장도 함께 개발되도록 협의하겠다. 당초 계획하였던 청년종합복지관 건립은 학생들과 지역구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청년센터 입주 공간으로 변경하여 검토하고 있다. 9월 시 교육청에서 계획설계를 추진하고 10월에는 서울시와 시 교육청과 화양초등학교 폐교부지 복합시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답변했다.
▲ 보충질문을 하고 있는 장길천 의원 © 디지털광진
|
김상희 의원, “아차산역 휴휴공간에 ‘산 스테이션’ 제안”
김상희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이 ‘러너의 성지’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2023년 1월에 발표한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인 ‘펀 스테이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하철 역사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공간재생사업으로 사업 제1호인 ‘러너스테이션’은 지난 5월 문을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자양역에서도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중 약 1개월 동안 ‘휴식역 자양’이라는 이름으로 민간기업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아차산역 지하철 역사를 활용하여 아차산 등산객을 위한 ‘펀 스테이션ㄴ’ 신설을 제안한다. 2023년 산림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성인남녀의 78%가 한달에 한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 체험을 한다고 한다. 또 2,30대 젊은 층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아차산은 MZ세대의 등산아지트와 초보자들의 성지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에 광진구의 상징과도 같은 아차산을 활용한 아차산역사 유휴공간 혁신 가칭 ‘산 스테이션’을 적극 제안한다. 이곳에는 등산을 돕기 위한 운동 편의시설과 등산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를 설치하고 트레킹을 주제로 한 지역 커뮤니티 및 구청의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운영된다면 구민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산 스테이션’을 제안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에 더하여, 중기적 관점에서는 한강, 아차산 등 광진의 지역자원을 활용한‘광나루역 유휴공간 활용 방안’을 검토해 주실 것을 제안한다. 광나루역과 인접해있는 광장동 체육시설 부지에 현재 체육공원조성과 지하철역 연결통로 신설을 추진 중에 있는 만큼 연결통로 신설과 연계한 지하철 역사 내 유휴공간 활용안을 사전에 계획해 주실 것을 제안한다. 이러한 계획을 통해 지하철 역은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 뿐이 아닌 주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집행부 관련부서에서는 이 내용을 적극 검토해 주시고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아차산역 등 관내 지하철역사의 유휴공간 혁신’을 제안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구의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 김상희 의원의 5분발언 모습 © 디지털광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