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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취수구에 해양생물 잦은 유입, 대책 마련돼야’
이정헌 의원, ‘원전 취수구 통해 해양생물 유입으로 경계, 비상발령 49회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4/10/12 [16:15]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은 10일 진행된 2024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수변화로 인해 해양생물 출연 빈도수가 높아짐에 따라 원전 내 취수구로 유입되어 원전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을 두고 질의를 이어갔다.

 

이정헌 의원실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까지 해양생물 대량 유입으로 인해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정지된 사례는 총 4건이다. 그러나 4건 모두 한울1(1,2호기)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신식 원전과 상반되게 한울1발은 구식원전으로 취수구에 해양생물 유입을 막는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울1발은 1,2차 그물망을 통해 해파리유입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한울1발이 4회에 걸쳐 가동 정지되고 재가동까지 걸린 기간은 약 8~9일정도 소요됐지만 다행히 정지로 인한 피해 혹은 복구비용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원자력발전소 내 해양생물 유입이 될 시, 상황에 따라 경계 혹은 비상발령을 통해 위기상황을 대처하고 있다.

 

이정헌 의원실이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까지 원전 내 해양생물 유입으로 인한 경계 및 비상발령 현황은 경계발령 31, 비상발령 18, 경계에서 비상발령으로 상향발령된 건수는 11회로 이는 매년 수차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올해 717, 19, 824일 신한울 1발에서 경계발령이 발생했지만 바로 그 다음 단계인 비상발령으로 상향조정되어 심각한 상황을 마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 번 발생한 지역에서 재발 가능성이 많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이정헌 의원은 황주호 한수원 사장에게 구식, 신식 원전의 개념을 떠나 현장에서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이 지표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면서 원전 취수구로 해양생물이 대량으로 유입되는 것은 더 이상 예기치 못한 사고가 아닌 매년 예상할 수 있는 사고로서 실효성 높은 예방책을 강구해야한다고 당부하며 종감 때까지 관련 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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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12 [16:15]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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