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전통시장연합회(회장 류정래)가 맥주, 막걸리 축제 수익금 550만원을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광진구에 기부했다.
▲ 11일 진행된 축제 수익금 전달식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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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는 지난 5~10월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시장별 특색을 내세운 축제를 마련했다. ‘쇼미 더 자양한강’부터 ‘화양연화축제’, 면곡시장 막걸리축제까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일부 축제는 3천명이 넘는 방문객이 오가며 매출이 90% 뛰는 성과를 냈다.
축제 열기는 따뜻한 후원으로 이어졌다. 8개 모든 전통시장이 수익금을 십시일반 모아 550만원을 기탁했다. 상인들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사용해달라며 훈훈한 마음을 모았다. 지난해는 중곡제일시장(조합장 류정래)에서 132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전달식은 11일 광진구청에서 진행됐다. 류정래 광진구 전통시장 연합회장은 “모든 축제가 안전사고 없이 운영되게끔 힘써준 광진구청과 상인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소외된 이웃에 작게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 또한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수익금 전달식이 끝난 후 김경호 구청장과 상인회장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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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기부는 전통시장과 지역사회 상생의 정점으로서 의미가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이웃을 생각하는 상인들의 선한 마음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전통시장이 꾸준한 사랑을 받는 관광명소로 더욱 거듭날 수 있게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받은 기부금은 광진복지재단에 기탁됐으며,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생활안정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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